디킨슨과 플라스 비교분석

소개글

영문학-디킨슨과 플라스의 작품분석을 통해 이 둘을 비교분석하고
여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편견에 어떠한 방식으로 맞섰는지
분석하는 글.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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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미국은 새롭게 독립국가로 거듭나며, 국제사회에 편입된 직후부터 지금까지 ‘여성’이라는 화제에 대해 끊임없는 논쟁과 수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어낸 국가이다. 그 짧고도 오랜 시간동안 미국은 사회적으로는 남성주의 세계가 팽배하게 자리 잡고 있었고, 가정에서도 여성들의 어머니로서의 역할과 주부로서의 역할이 강조되었으며, 물질문명의 가속화로 인한 합리주의가 만연했다. 이러한 시대상이 미국 여성들에게는 물질적으로 호화스럽고, 정신적으로 강압적이며 의지를 메마르게 하는 큰 요소가 되었다 할 수 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은 Dickinson과 Plath 같은 이들의 시인으로서의 삶을 더욱 힘겹게 했고 그들에게 내면세계로의 몰입을 유도했으며, 가부장적 사회가 명명했던 여성의 정체성과 글쓰기를 통해 새로운 자아를 찾고자 하는 시인으로서의 정체성이 서로 맞부딪치게 했다. 사회적 관념과 그들의 사고가 맞부딪치는 상황 속에서도 Dickinson과 Plath는 기존의 사고를 해체하고 새로운 관념을 창조하고자 부단히 노력하였다.
먼저 Dickinson은 그 시기 여성에게 기대되어 지는 가장 바람직한 행위들과 획득해야 할 인생의 목표들을 왜곡하고 있는 여성 정체성에 대한 편견에 반기를 들고, 여성 정체성의 올바른 길과 그러한 것이 정녕 여성이 갈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길인지 혹은 인생인지 스스로에게 묻는다. 이러한 그녀의 성찰 과정이 드러나는 대표적 작품은 『I`m wife-I`ve finished that-"』이다. 화자는 “아내”가 됨으로써 비로소 여성이 되었다고 자부하고 있다. 러시아의 황제인 Czar를 자신에 빗대어 표현하고, 결혼 이전의 소녀는 여성으로 불리기엔 불완전한, 기이한 존재라 말하며 아내가 그것들보다 더 우월하다고 처음에는 말한다. 화자는 우월감에 빠져 사고를 전개하던 도중 마지막 두 행에서 모든 사고를 멈춰버린다. 그녀의 어조에서 드러나는 두려움과 놀람은 놀라고 다급함이 아닌 괴로움과 절망임을 우리는 알 수 있다. 즉 아내가 됨으로써 완전한 여성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은 의심스럽고 불안정한 것이 된다. 즉 화자가 모든 사고와 말을 멈춘 것은 그녀가 처음에 가지고 있었던 자신감을 상실했음을 말한다. 이러한 것을 종합하여 화자가 전하려던 메시지는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결혼과 아내라는 조건을 통해서만 인정하려는 왜곡된 관념에 대한 폭로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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