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을 다녀와서

소개글

국립중앙박물관 견학문입니다.
세세한 박물관소개도 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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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새학기에 들어와서는 거의 모든 스케줄을 내 스스로 계획해야 했다. 그렇기에 자그마한 스케줄러는 거의 내 생활에 일부분이 되었다. 그 곳에는 나의 한달 계획과 내가 보았던 책들 중에 마음에 남는 글귀나 좋은 노래 가사 들도 적어놓았고, 내가 가보고 싶은 곳들도 생각나는 대로 적어놓았다. 가보고 싶은 곳들은 바다도 있고, 산도 있고, 이름도 낭만적인 외국의 도시도 있고, 그리고 박물관과 미술관도 있었다. 그리고 그 곳 중에 가본 곳들은 예쁜 색연필로 동그라미 표시를 해 놓았다. 동그라미가 늘수록 뭔가 내가 행복하게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뿌듯했다. 그리고 10월 13일 행복의 동그라미를 위해 가보고 싶은 곳 중에 하나인 국립 중앙 박물관에 가기로 결정했다.
그날의 아침은 다른 날과 달리 상쾌한 바람이 불고 있었다. 거리에 가로수들은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들 같은 수줍은 붉음으로 서서히 변해가고 있는 중이었다. 박물관 견학이라는 소박한 계획에 이른 아침부터 들떠 집을 나왔다. 토요일 오전 중이라 다소 한가한 지하철에서 평소 미루어 두었던 책을 읽으며 이촌역에 도착했다. 이번 박물관 견학은 여러모로 의미를 둔 것이어서 마음이 몹시 설렜다. 혼자서 씩씩하게 가는 것도 대견스러웠고,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박물관을 가는 것도 마음을 들뜨게 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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