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파우스트 2부에 나타난 신화적 세계와 작품전체를 연관지어 분석한 글입니다.
헬레나 비극의 자세한 분석뿐 아니라 발푸르기스 밤에 나오는 스핑크스나 피그미족과 같은 세세한 부분도 다루었습니다.
P.S 졸업논문으로 상당히 공들여 작성했습니다.
목차
1. 서론
2.1. 비극 제 2부
2.2. 신화적 세계와 작품 전체와의 연관
2.3. <고전적 발푸르기스의 밤>에 나타난 신화의 세계
①스핑크스
②그라이프와 아마이제, 피그미족과 두루미족
2.4. 「헬레나 비극」
① 헬레나 모티브
② 헬레나와 파우스트 만남의 예고
③ 헬레나와의 만남을 위한 파우스트의 노력
④ 헬레나와 파우스트의 만남
⑤ 헬레나와 파우스트의 결합
-오이포리온의 탄생과 죽음
3. 결론-「헬레나 비극」의 의의
본문내용
1.서론
『파우스트』는 괴테가 처음 그 구상을 품고 완성하기까지 60여 년 이상의 세월을 필요로 했던 평생의 걸작이라 할 수 있다. 괴테는 청년 시절의 자유분방한 질풍노도기를 거쳐, 이탈리아 여행을 통한 고전주의에 도달했고, 바이마르에서의 사회활동을 통해 우주 보편적 세계관을 확립하였다. 그의 인식세계는 생애동안 끊임없이 정진해 간, 인간의 최고의 경지에 다다르기 위한 모든 학문, 즉 문학이나 예술, 종교, 자연과학, 정치, 경제 등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였으며, 이 전체적 사상체계와 예술성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 바로 『파우스트』인 것이다. 『파우스트』에 대한 당시의 일반적인 반응은 그리 좋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왜냐하면, 제 1부는 감동을 주지만, 제 2부는 작품의 비통일적인 특성(특히 1부와 2부 사이의)과 주인공의 일관성 없는 행동들로 인해 작품이 결함을 지닌다는 것 때문이었다. 또한 그 비판은 예술적 구성뿐만 아니라 세계관적 이념의 구현문제에서도 심각하게 나타나, 계몽주의는 『파우스트』의 신비적 요소를, 낭만주의는 학문적 오만성을, 가톨릭 교회는 신성 모독의 죄를, 개신교측은 비정신적 유물주의를 각기 비판하였다. 그러나 1945년 이후부터 『파우스트』에 대한 해석이 변화되어, 그 본질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활발해 졌다. 따라서 오늘날 연구되고 있는 『파우스트』의 본질은 바로 항상 작은 일에서 시작하여 우주 보편적인 진리를 향해 정진하는 괴테의 생애와 사상으로 집약되어 괴테와 『파우스트』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로서 함께 연구되고 있는 것이다. 많은 논란속에 그 이해와 연구의 폭이 한층 확장된 작품『파우스트』를 본고에서는 제 2부를 중심으로 하여 고찰해 보고자 한다. 이 작품은 2부로 완성되어 있고, 전체적으로『파우스트』비극은 주인공인 파우스트 박사와 두 여인의 운명으로 서술되어 있다. 즉, 제 1부에 나타난 「그레트헨 비극」과 제 2부에 나타난 「헬레나 비극」이 그것이다. 제 1부의 「그레트헨 비극」은 파우스트의 질풍노도와도 같은 청년기의 사랑을 함께 다루었고, 제 2부의 「헬레나 비극」은 그의 원숙기의 사랑을 다루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안진태: 괴테 문학의 신화, 삼영사, 1996.
박환덕: 파우스트, 교육문화사, 1988.
유재걸: 그리스 로마 신화, 나나, 1994.
박찬기 외: 파우스트와 빌헬름 마이스터 연구, 민음사, 1993.
한국 괴테 협회: 괴테 연구, 문학과 지성사, 1983.
안진태: 「파우스트」의 여성적 본질, 열린책들, 1999.
한진희: 괴테의 「파우스트」에 나타난 방황과 구원의 의의, 석사학위논문, 慶尙대학교, 1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