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시의 양식적 특징에 대해서
- 최초 등록일
- 2007.12.11
- 최종 저작일
-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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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최근 해금되어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백석 시인에 대한 국어국문학 전공과목 레포트입니다. 백석이 활발하게 활동하던 1930년대 당시 한반도의 문학사적 배경을 시작으로 백석 시의 양식적 특징(창작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백석 시인과 그의 작품세계에 대해 공부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1. 담론으로서의 시
2. 1930년대 후반기 서술시의 위상과 서사 지향의 장르
3. 사건 표상을 통한 서정성 획득 -- 백석
1) 빠롤(parole)로서의 방언 사용
2) 풍물 기행
3) 의식과 표현의 양면성
4. 이야기 표현의 서정성 -- 안용만
5. 독백의 시학과 대화의 시학
본문내용
1. 담론으로서의 시
1930년대 후반은, 우리 문학사에서 괄목할 만한 변화와 성숙한 모습을 보이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격렬한 이론 투쟁의 소용돌이를 수반한 프로 문학이 일제 파시즘 체제의 강화와 더불어 잠복했던 시기로, 이후에는 문학의 내적인 발전을 이룩하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전개된 때이다. 이와 같은 다양한 시도와 성과에도 불구하고, 이 시기의 문학을 살핀 연구들은 그 중요성에 비하여 적었다고 볼 수 있는데, 일부 소설론이나 비평론 등에서 얻어진 업적들을 제외하고는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특히 시에 대한 연구에서는 부분적인 언급을 하는 시도들은 있었으나, 당시(1930년대 후반)를 독자적인 연구 대상으로 정하고 논의된 바는 거의 없었다. 본고는 이 같은 연구 상황들을 반성하면서, 1930년대 후반에 등단하여 시작 활동을 하면서 나름대로의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시인들 중에서 백석과 안용만의 시작품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 두 시인을 택한 이유는 이들이 비슷한 시기에 등단하여, 이후 1930년대 후반에 주로 활동하면서 나름대로의 시적 형상화를 이룩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시의 리얼리즘 확보를 위한 모색의 일환으로 시도되는 서술시의 모습을 이 두 시인 모두가 보이고 있으면서, 나름대로의 변별성을 보이고 있다는 측면이 고려되었다.
이들 두 시인의 시작품을 분석하면서 본고에서는 몇 가지 점들을 고려하면서 연구 방법에 대한 새로운 작업을 시도할 것이다. 먼저 고려하고자 하는 바는 이들의 작품이 1930년대 전반기에 있었던 서술시의 위상이나 수준과는 어떤 관계에 있으며, 어떻게 변화되고 있느냐하는 문제이다. 또 두 시인의 작품들이 1930년대 후반기 시를 대표하는 그룹이 될 수 있느냐 -- 적어도 서술시의 영역 내에서라도 -- 의 문제가 고려되어야 한다. 이들 고려 사항이 먼저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여기에서는 필자가 지금까지 진행하였던 일련의 작업들에서 시도한 리얼리즘의 방법론을 적용하기보다는 실증적인 사실들을 추출하여, 새로운 방법론에 의하여 해석을 시도할 것이다.
참고 자료
<모닥불, 백석시전집>, 백석, 솔, 1998
<백석>, 고형진, 새미, 1996
<백석시의 창작방법 연구>, 양문규, 푸른사상, 2005
<백석 시 읽기의 즐거움>, 최동호, 시정시학, 2006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