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공희성(人身供犧性) 설화
- 최초 등록일
- 2007.12.10
- 최종 저작일
- 2005.10
- 11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500원
소개글
<심청전>으로 대표되는 인신공희선 설화에 대한 고찰과
설화 속에서의 인신공의의 모습을 찾기.
목차
Ⅰ. 들어가는 글
Ⅱ. 인신공의에 대한 고찰
1. 인신공희의 정의
2. 인신공희설화의 발생배경
Ⅲ. 인신공희 설화의 유형과 전승 양상
1. 인신공희 설화의 유형
2. 전승되는 설화에 나타난 인신공희의 여러 가지 양상
Ⅳ. 결론
본문내용
이 설화에는 재난의 발생과 그 소멸과정에 인신공희가 나타나 있다. ‘가’단락에서 재난이 발생하고 그에 따라 ‘나’단락에서 인신공희가 행해진다. 그런데 재난을 발생시키는 대상이 구체적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대상의 부재로 인해 재난의 성격도 모호하다. 여기서 재난이 일어나는 장소를 고려해보면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가’단락에서 재난이 일어나는 장소는 농사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물을 보관하는 저수지이다. 물은 생명의 상징이며 만물을 성장을 떠받들고 있다는 점에서 풍요의 상징이기도 하다. <자료4>에서 재난을 일으키는 대상을 ‘용’이라고 가정한다면, 비가 오면 무너지던 제방의 둑이 인신공희를 거행한 이후에 둑이 안전하게 된 상황을 설명할 수 있다. ‘다’단락에서 공갈못의 제방이 더 이상 무너지지 않게 된 까닭은 신적 존재가 인신공희를 통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여 마을 사람들에게 풍요로운 삶을 보장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자료4>에서 인신공희가 행해지는 것은 ‘신격의 변화와 마을의 풍요’를 위해서 거행된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한편, 이와 같은 내용의 설화로 <송리학의 제방>이 있다. <송리학의 제방>에서는 마을 사람들이 중에게 인신공희의 제물이 되어 달라고 부탁한다는 점이 다를 뿐, 전제적인 이야기의 진행의 공갈못 설화와 동일하다.
김제 태수는 원덕랑의 약혼녀인 월내를 처녀 제사의 희생 제물로 바침으로써 둑을 완성하라는 왕명을 완수하고, 한편으로는 사랑하는 딸 단야의 사랑을 지켜주고자 한다. 이러한 태수의 불경스러운 의도는 본래 인신공희의 제의적 목적을 망각한 것이다. 그 결과 단야의 죽음이라는 비극적인 결말을 맺게 된다.
<자료5>는 앞에서 살펴본 <공갈못의 둑> 설화와 마찬가지로 ‘가’단락에서 둑이 무너지는 재난이 발생한 것은 용이 인신공희를 받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인신공희를 통해 신과 인간의 욕구가 모두 충족된ㄷ나. 여기서 행해진 인신공희는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가 있다. 하나는 본래의 제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단야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참고 자료
장덕순, 「이야기 한문학사」, 새문사, 2001.
김열규, 「한국의 전설」, 한국학술정보(주), 2002.
이영수, 「한국설화에 나타난 인신공희의 유형과 의미」, 한국학연구 13집,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