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독사를 죽였어야 했는데
- 최초 등록일
- 2007.12.06
- 최종 저작일
- 2007.09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소개글
작가는 자신들의 어둡고 무거운 그릇된 전통에 대하여 실제적으로 묘사하기 보다는 제 3세계 영화 전개방법 중 하나와 마찬가지로 아이를 등장시켜서 그 특성을 이용한다. 또 시점을 여러 번 바꾸는 것을 통하여서 같은 사건에 대해 여러 가지 관점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듯 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기도 했는데, 이것 또한 인상적이었다. 아이 자신이 혹은 작가가 바라보는 세계의 묘사가 굉장히 세세했다. 자연경관들, 향기 등을 이야기 할 때는 마치 그 곳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도입부에서 어린 소년 하산은 극도의 긴장, 외로움을 보이는 아이로 묘사된다. 엄마를 사랑하긴 하지만, 인정하고 싶지는 않은, 그리고 마음속의 그 깊은 이야기를 들어 줄 사람이 없는 채로 외로운 상태로 살아간다. 다른 아이들과는 어울리지 못하고 단지 벙어리 살리에게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하산...
언어적 소통이 불가능한 관계이지만 모든 사람과의 단절 속에서 하나의 샘과 같은 존재로 하산은 그 아이에게 자신의 고통을 토로한다. 계속해서 이야기는 과거로 돌아가서 아버지가 죽은 이야기를 한다. 이번에는 하산 자신이 이야기 하는 투로, 당시의 정황들을 보여준다. 밥상에서 아버지인 할릴이 엄마와 한 고향 사람인, 그리고 연적이었던 압바스에게 살해되는 장면을 본 하산, 그리고 하산의 엄마를 화냥년이라고 몰아세우는 마을 사람들로부터 엄마를 감싸며 마을 사람들을 공격했던 모습들이 나온다.
장면이 다시 바뀌어서 이번에는 하산은 감옥에 수감된다. 무슨 영문에서 인지 모르기 때문에 더욱 긴장감 있게 이야기를 읽어 나갈 수 있었다. 하산과 같은 감옥에 수감되었던 사람이 하산을 보는 시선이었는데 감옥 안에서, 어떤 흉악범도 건드리지 못하는 위치를 가졌었던 하산과 그의 폐쇄적이고도 외로운 인간미에 대해 이야기 한다.
다음에는 하산 자신의 과거의 이야기가 계속된다. 아버지가 죽고 난 뒤, 마을에서 하산의 엄마는 모든 사람들의 가쉽 거리와 비난의 대상이 된다. 이런 환경 속에서 어린아이는 점점 동화되고, 미쳐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