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속요 동동의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7.12.04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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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려속요 동동의 의미구조분석과
민요적 특성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動動」이 실린 곳과 제목의 유래
1.1. 실린 곳
1.2. 제목의 유래
2. 작자 층과 생성시기
2.1. 작자 층
2.2. 생성시기
3. 원문과 현대역
4. 「動動」의 내용 구조와 전개
4.1. 내용 구조
4.2. 내용 전개
5.「動動」의 어석 연구
6. 「動動」의 형식상 특징
6.1. 월령체로 보는 입장
6.2. 달거리로 보는 입장 (1970년대말~1980년대 초)
6.3. 독립적 시의 결합으로 보는 입장 (1960년대)
7. ‘님’의 정체에 따른 작품성격 파악
7.1. 사랑하는 사람 (戀歌, 남녀의 애정요로 보는 입장)
7.2. 임금 또는 신 (송도지사로 보는 입장)
7.3. 죽은 님과 무신의 결합 (종교적 서정요로 보는 입장)
8. 민요적 성격
9.「動動」에 나타나는 세시풍속
10. 동동무(動動舞)
10.1. 동동무
10.2. 구연방식과 순서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8. 민요적 성격
「動動」을 포함한 대부분의 고려 속요는 민간에 널리 유행하던 민요로 널리 구전되다가 채집되어 궁중 가락의 가사로 승화된 것이라 생각된다. 따라서 속요는 속악가사로 개작된 것이므로 내용면에서 민요의 순수성에서 벗어나 궁중문학으로서의 송도성, 탐락성, 의전성을 새로이 갖게 되나 형식면에서는 민요적인 면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고려속요를 곧 민요로 추정하는 주장도 있다. 그 근거에는 문자가 없이 구비전승한 문학이라는 점, 작가와 창작 연대를 거의 알 수 없다는 점, 형태상 몇 연이 중첩되어 한 노래를 이루고 후렴을 가지고 있다는 점, 반복형의 가사와 관용어구의 쓰임이 많다는 점, 시가의 내용이 진솔한 표현이고 남녀상열지사나 음사가 많아 평민의 사상과 감정을 노래했다는 점, 고려가요의 가창자가 악공, 여기, 무녀 등 천민이라는 점 등이 있다.
이에 비추어 「動動」이라는 작품을 봤을 때 첫째, 꾀꼬리 새가 민요에 흔히 드러나는 상징임을 생각하여 민요적 속성을 거론할 수 있다. 둘째, 보름을 숭상하는 풍속에 따른 노래의 전개로 농경문화에 뿌리를 둔 민요와의 깊은 관련성이 분명히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전하는 고려 속요는 민요 바로 그것은 아니다. 민요는 시대성과 유행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원형을 그대로 유지할 수 없다. 특히 현재 전하고 있는 고려 속요는 대부분이 세련되었고 또 단순히 서민이나 민중 속에서 형성되어 전파, 유행되었던 노래라도 가락의 가사로 승화되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민요적 성격은 많이 사라지고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어 갔을 것이다. 즉 속요는 민요가 궁중으로 상승한 것이 대부분으로 새로운 수용자인 상층 지배계급의 요구에 따라 새로운 악곡에 맞게 재편 혹은 재창작된 노래이기 때문에 완전한 민요라고 정의할 수는 없고 그 특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본다.
참고 자료
고혜경, 『동동의 정서적 경과』, 집문당, 1986.
김명준, 『고려 속요 집성』, 다운샘, 2002.
서재극, 『고려시대의 언어와 문학』, 한국어문학회 형설출판사 1975.
안병희 ․ 남광우, 「고가요에 나타난 난해구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