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교사상

소개글

교육대학에 3년동안 다니면서 생각하고 느꼈던 교사상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한 레포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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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의 교사상에 대해 정립해보기 전에 우선 교대 입학 전까지 나 자신의 삶을 돌이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기계 설계 공학을 전공하던 나는 4년 전 이 무렵 , “진정 내가 원하는 삶이란 무엇인가?”하고 내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었다. 하지만 여전히 답은 없었고 결국 나는 대학 자퇴라는 선택을 하게 되었다. 그것은 그동안 나름대로 모범생으로 살아왔던 내 인생에 있어서 최초로 부모님의 뜻을 거역했던 초유의 사건이었다. 특별히 무엇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없었고, 특별히 하고 싶었던 일도 없었다. 그냥 단지 좁은 실험실에 앉아서 하루 종일 설계 도면만 바라봐야 하는 단조로운 일상에 지쳤던 것 같다. 재충전을 하고자 동해안을 따라 무작정 도보여행을 떠났고, 여행을 하는 내내 “무엇을 다시 해볼까?” 하는 고민으로 머릿속이 복잡했다.
그래도 가장 자신 있고, 또 가장 오랫동안 해왔던 것이 공부밖에 없었던 까닭에 다시 공부를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2년간의 대학생활과 군 복무기간을 합쳐 약 4년 넘는 공백기가 있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어떻게 다시 시작을 해야 할지 다소간 막막했다. 정보에 많이 어두웠기에 비용이 다소 비싸지만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는 재수학원 종합반에 등록을 했다. 등록한 첫 달의 시험 성적이 70명 중에서 중간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긴 했지만, 저조한 성적을 받고나니 실망스러웠다. 낙담하고 있을 시간이 없었기에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했다. 이른 새벽에 찬바람을 맞으면서 학원에 갔다가 늦은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귀가할 때면 혼자 서 있다는 서글픔 , 부모님에 대한 죄송한 마음 , 어떻게 될지 모르는 미래에 대한 암담함에 소리죽여 울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그 감정이 없었다면 지금 내 생활의 소중함을 몰랐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던 중 2달 후에 친 시험에서 드디어 1등을 했다. 학원 동생들이 성적이 그렇게 갑자기 오른 비결이 무엇이지 물어봤고, 또 모르는 문제들을 나에게 물어보기 시작했다. 동생들의 질문에 정성스레 대답을 해주고 또 그들의 고민을 듣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남을 가르치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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