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라캉의 생애와 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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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학자 자크라캉의 생애와 업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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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마리 에밀 라캉의 생애와 업적

라캉은 자신을 프로이트의 가장 충실한 독자이자 학생으로 소개한다. 초기 세미나에서 그는 프로이트의 몇몇 주요 작품들을 상세하게 연구한다. 그것은 그 당시까지 일찍이 없었던 일로, 라캉 덕분에 모든 프랑스의 정신 분석가들은 프로이트를 주의 깊게 읽는 습관을 갖게 된다. 그것은 다른 나라에서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일이었다.

1901년 4월 13일에 태어난 자크 마리 에밀 라캉은 샤를 마리 알프레드 라캉과 에밀리 필리핀 마리보드리가 낳은 첫 번째 아이였다. 도매상의 집안에서 태어난 라캉의 집안을 이끌어간 사람은 가부장적인 할아버지였다. 할아버지는 그가 사랑하는 연약한 아버지를 억눌렀다. 라캉이 그의 세미나에서 할아버지에 대해 강한 반감을 표출하곤 하는 것은 그 때문이었다. 라캉은 네 아이 중의 장남으로, 어머니가 가장 사랑하는 자식이었다. 어린 시절의 그는 ‘변덕스럽고 전제적이면서’남동생을 시기했고, 청년기에는 뛰어났지만 거만하고 ‘자신의 시간을 운용할 줄 모르고, 다른 사람들처럼 처신할 줄 몰랐던’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의 멋쟁이 기질과, 독창적인 옷과 예쁜 차에 대한 기호는 여러 차례 보고 된 바 있다. 그는 자기와 갈라서는 것을 용서하지 않았고, 일단 관계가 단절되어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면 집요하게 앙심을 품었다. 그러한 앙심은 나르시스적인 취약성과 짝을 이룬다고 할 수 있다.
라캉 일가는 보마르셰 거리의 저택에서 유복하게 살다가 몽파르나스 지역으로 이사를 갔다. 여기서 자크는 명문 가톨릭 학교인 스타니슬라스 중학교에 입학했다. 출중한 학생이었던 자크는 신학과 라틴어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십대에 라캉은 철학에 열중하여 스피노자[윤리학]의 구조 개요로 자기 방 벽을 장식해 놓았다. 그는 언제나 [윤리학]을 좋아해서 훗날 의학박사 학위논문 첫머리에도 인용할 정도였다. 라캉은 1920년에 의학공부를 시작해서 1926년부터는 정신의학을 전공했다.

참고 자료

라캉, 주체 개념의 형성(2002), 베르트랑 오질비, 서울, 동문사
자크라캉(2000), 임진수, 서울, 교문사
라캉과 정신분석 형명(1995), 셰리터클, 서울, 믿음사
라캉(2005), 다리안 리더, 서울, 김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