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쿼터 줄여도 충분하다

소개글

스크린쿼터 축소에 대한 평가입니다

목차

1. 한국영화의 경쟁상대는 한국영화다
2. 한국영화 시장에서 밀려나는 미국영화
3. 스크린쿼터제의 역사적 경과
4. 외국의 스크린 쿼터제 운영사례와 영화지원책
5. 스크린 쿼터제의 한계와 문제점
6. 제작환경이 변하면 정책도 변해야 한다

본문내용

1. 한국영화의 경쟁상대는 한국영화다


한국영화의 경쟁상대는 바로 한국영화다. 아무리 덩치 큰 미국영화도 한국영화의 기세를 막지 못한다.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현상이다. 2006년 여름, 미국 영화 <미션 임파서블 3>는 9주 동안 570여만 명의 관객을 불러들였다. 개봉 전부터 이 영화는 영화계의 관심을 모았다. 2006년 미국 영화 중에서는 최고의 흥행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었고, 국내 영화 중에서는 대적할만한 작품을 내세우기 어려웠다. 한국영화 중에서는 <왕의 남자>가 한국영화 흥행기록을 갈아치우며 1230만 명의 신기록을 세우고 있었지만, 뒤를 이을만한 작품이 없었고 7월 1일부터 스크린쿼터가 연간 73일로 축소되는 시기였다. 한국영화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는 하나 미국영화와 비교해서는 규모나 흥행 역량이 턱없이 모자란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중이기도 했다. <미션 임파서블3>의 뒤를 이어어 <엑스맨:최후의 전쟁> <수퍼맨 리턴즈> 같은 대작들이 흥행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2006년 여름 시즌 흥행은 외국영화 특히 미국영화가 일방적으로 영화시장을 휩쓸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미션임파서블3>는 말하자면 미국영화의 한국 대공습을 시작하는 선발대 같은 영화가 된 것이다.
그러나 예상은 빗나갔다. 5월 3일부터 상영을 시작한 <미션 임파서블3>은 다른 경쟁작들을 제치고 흥행에서 독주했지만 결국 9주동안 570여 만명 관객을 동원하는 수준에서 흥행을 마감했다. 단일 영화의 흥행결과로만 본다면 상당한 성과라고 할 수 있지만, 미국영화 최고의 흥행대작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데다 다른 경쟁작이 없는 상황에서 얻은 결과로서는 당초 예상에는 훨씬 못미쳤다는 뜻이다. 이전의 외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은 2003년에 상영한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 이 거둔 596만 명이다. <엑스맨:최후의 전쟁>이나 <수퍼맨 리턴즈>같은 영화들은 흥행구도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 못한 채 저조한 결과로 마감하는데 그쳤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