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선비와 일본의 사무라이 비교

소개글

선비와 사무라이를 역사와 사상의 관점에서 비교한 리포트입니다.

목차

1.조선의 선비와 일본의 사무라이

2.조선의 선비

3.일본의 사무라이

4.선비정신과 무사도의 근본적인 차이점

5.결론

본문내용

이어령 교수는 조선의 선비와 일본의 무사가 모두 ‘사(士)’로 불리는 것을 두고 “두 나라의 차이를 알려면 ‘사’ 라는 말에 담긴 차이를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의 선비가 ‘학문을 하지만 벼슬을 하지 않는 사람’이었고 실제로도 그러했던 것을 생각해 볼 때 간단한 비교로서 선비는 독립적인 집단이었지만 사무라이는 한자어 표기(侍)나 ‘사부라우’라는 말을 살펴봐도 알 수 있듯 대상세력을 가져야만 하는 존재들이었다고도 볼 수 있다. 양국의 사(士)계급에 대한 미묘한 시각차이가 결국엔 큰 결과적 차이로 나타났듯이(평화에 안주했던 역사와 끊임없는 침략의 역사) 개념의 정립이 필요하다. 상당히 포괄적이고 역사적으로 오랜 기간 동안 형성되어 온 계급이기 때문에 모든 부분에서 고찰할 수는 없고 여기서는 그들의 정신적인 세계를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조선의 선비
선비라는 말의 어원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규명되지 못했다. 선비의 옛 표현은 ‘선ㅂᆞㅣ’인데 전통적으로 불리던 호칭이라는 주장과 유학의 ‘군자’라는 개념이 수입되면서 생겨났다는 주장이 대립되고 있다. 옛 문헌에 우리나라를 가리켜 ‘군자불사지국’이라고 했던 것을 생각해 보면 군자는 그들 방식대로의 호칭일 뿐 유학의 군자에 상응하는 모종의 개념이 우리나라에도 있었으며 그것이 나중에 선비라는 호칭으로 굳어졌음을 유추할 수 있다.
논의를 한정하기 위해 조선시대 성리학적 이념이 기반으로 굳어진 후의 선비로 대상을 정한다면 선비는 학문을 닦으면서 공맹(孔孟)의 도리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훌륭한 인격의 소유자였다. 공자는 군자라는 말을 설명하기 위해 평생 동안 수많은 어록을 남겼지만 조선시대의 올곧은 선비야말로 이것을 체득한 사람들이다. 이희승 선생은 ‘딸깍발이’라는 책에서 선비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데 거기에 나타난 모습이 우리에게 더욱 친숙하고 가깝게 다가오지만 정작 본질을 잘 이해시키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아쉽다. 선비들의 올곧음과 굳은 심지를 묘사한 부분은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참고 자료

베네딕트 앤더슨 - 현대 일본을 찾아서, 이산
니토베 이나조 - 일본의 무사도(Bushido), 생각의 나무
김성기 외 11인 - 지금, 여기의 유학,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유학주임교수실 편저 - N세대를 위한 유교철학 에세이,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논어 -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맹자 -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야마오카 소하치 - 도쿠가와 이에야스, 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