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 까뮈 시지프의 신화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7.11.28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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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까뮈의 시지프의 신화에 대한 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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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알베르 까뮈의 시지프의 신화는 철학적 에세이로 부조리, 인간존재의 무의미성에 대한 반항을 기도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주 지난주와 같은 일을 한다. 기상, 출근, 퇴근, 수면 혹은 기상, 등교, 학원, 귀가, 수면 그리고 다시 반복. 비슷한 시간에 하는 식사, 항상 거의 같은 시간에, 같은 버스, 같은 지하철을 타고 어제와 같은 목적지를 향해 달리는 것이 우리의 일반적인 삶이다. 항상 똑같은 일상, 고정된 행위의 반복, 그러나 그것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 것인가? 마치 쳇바퀴를 도는 다람쥐처럼 좁은 틀에 갇혀 살아가는 것은 과연 인간다운 삶일까? 어느 날 갑자기 왜 나는 이렇게 같은 일을 하며, 똑같은 일을 무한히 반복하며 살아가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들게 된다. 이것이 까뮈가 말하는 부조리에 대한 인식, 의식 그리고 각성이다.
시지프의 신화에서 시지프는 무익하고 희망 없는, 가장 무서운 형벌을 받는다. 산 아래에서 꼭대기까지 바위를 굴리는 -바위는 곧 다시 떨어지고, 그는 다시 바위를 꼭대기로 굴린다. - 무한한 의미 없는 노동의 반복이다. 그것은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 아무것도 성취할 수 없는 일에 대한 끊임없는 저항, 그리고 도전. 시지프는 끝을 알 수 없는 형벌에 자신의 한계까지 최선을 다해 그에 도전한다. 이것이 까뮈가 시지프를 부조리한 영웅이라고 부르는 이유이다. 시지프가 왜 그러한 벌을 받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의 형벌은 고통이지만 때때로 기쁨일 수도 있다. 내려가는 길이 그에겐 절망이 아니라 기쁨이 될지도 모른다. 그것이 그가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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