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상상력 - 만화 부문의 이토준지

소개글

일본 만화가 이토준지의 만화들을 바탕으로 21세기의 상상력에 대해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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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역사적으로, 만화는 대중문화의 한 장르 이상으로 인정받지 못하였다. 만화를 항상 곁가지로,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적절한 예술의 보조물로 여기고 만화가 지니는 예술성은 무시되기 일쑤였다. 하지만 만화는 대중시대의 개막과 함께 대중문화의 꽃으로 부상하였다. 그리고 단순한 재미를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 경제, 철학 등의 모든 분야에서 확고한 장르를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예술에 관한 수많은 서적들 중 어느 것을 펼쳐 봐도 그 속에는 만화가 존재한다. 하지만 만화라는 장르를 단순하게 파악하는 우리의 현실에서 만화는 가장 천대받는 대중예술이었다. 왜 이렇게 접근하기 싶고 생활 곳곳에 이용되는 만화가 아직도 인정받지 못하고 겉으로만 돌고 있는 것일까. 가정하건대, 영화나 소설과 같은 여타 주류 대중문화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강력한 매력과 역량을 만화가 발산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한다. 새로운 세기가 도래하고 벌써 21세기 하고도 10년에 가까운 시간이 지나고 있다. 사회 변화 속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속화되고 새로운 것과 오래된 것을 경계 짓는 것이 무의미한 듯 보인다. 한 세기가 또 지나고 먼 훗날 21세기의 대중문화를 뒤돌아 볼 때, 그 한 켠에는 여전히 만화가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세기를 대표하는 신선했던 만화 작품들로 이 사람의 작품들이 손꼽히지 않을까 기대한다. 바로 일본인 만화작가 “이토준지의 만화들.
우메즈 카즈오 이후, 공포만화로 잘 알려진 이토준지는 기후현의 나카츠가와시에 태어나 계속 살고 있다고 한다. 1963년에 태어나, 소학교 1학년 때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으며, 안정적인 생활을 꿈꾸며 치과기공사로 일하다가 만화잡지 <월간 할로윈>에 <토미에>로 데뷔했다. <토미에>는 우메즈 카즈오상을 받았다. 98년부터 ‘주간 빅 코믹 스피리트’에 <소용돌이>라는 작품을 연재해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내가 만화를 하나의 완성도있는 작품으로 간주하게 된 것이 바로 이 <소용돌이>를 접한 후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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