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하철 2호선을 반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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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하철 2호선을 반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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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의 숙원사업인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은 1992년 건교부에서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승인하구 서구오류동에서~서구청~주안역~시청역 24km 와 시청역~만수동~남동구청~남동공단 11.4km의 계획이 1997년 IMF위기로 유보 되었습니다. 오랜 기다림과 갈망속에 드디어
인천지하철 2호선 건설은 시민들의 교통편익을 획기적으로 증진시키고,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의 성공적개최는 물론 인천광역시 전체 발전에도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을 기대하고 조기착공을 촉구해 왔으나, 지난 기간 동안 인천 서구는 1968년에 건설된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로 인하여 40년 가까이 도심이 동서로 양분되어 극심한 대중교통란을 겪어 왔다. 또한 인천의 변방이라는 속된 이미지 속에서 수도권매립지, 화력발전소 등 각종 기피시설이 서구에 집중되어 있다. 이로 인하여 인천에서 서구를 연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교통, 교육, 주거, 문화의 불모지인 것이다. 현재도 인천공항고속도로, 공항철도 및 각종 대형차량의 주 이동로로 서구의 중심도로가 이용되고 있으며 각종 환경조사에서도 소음 및 대기오염으로부터 가장 취약한 지역이 서구로 나타나고 있다. 서구민은 이러한 열악한 서구지역의 생활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사업으로 인천지하철 2호선건설을 숙원사업으로 갈망하고 있었다. 하지만 주민설명회에서 발표된 인천시의 사업계획안은 이러한 구민들의 기대와는 너무도 엇갈린, 탁상행정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예산부족을 이유로 들어 유일하게 서구지역 8km구간만 지상 고가화 방침으로 정한 것이다. 그것도 지상화구간이 현재 택지조성이 안 되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계획되어 있어서 민원을 피하면서 예산을 줄이기 위한 편의주의적인 행정발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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