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다모에 대한 비평과 팬덤현상에 관해

소개글

드라마 다모가 일으킨 팬덤 현상.
그리고 다모에 대한 사회적 드라마적 관점으로 살펴본 비평.
다모. 전에 없던 퓨전사극에 대한 분석.

목차

없음

본문내용

다모는 HD 방영기법을 사용하고, 화면에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전작제를 택해야 했다. 전체 화면을 HD로 하고 그 중 70%의 분량에 컴퓨터 그래픽이 사용되었는데, 촬영 분을 CG로 처리하는 과정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기존의 드라마와 촬영방식이 달라서 와이퍼액션을 촬영하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었다고 한다. 그러니 전작제가 아니고서는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한 회당 2억여 원의 제작비가 들었다고 하니 14부작의 미니시리즈가 아니었다면 제작이 무산되거나 HD와 CG를 포기해야 했을 것이다. 전작제를 택함으로써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써서 더욱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간만에 만난 well-made 드라마에 보답이라도 하듯, 다모폐인들은 다모가 방영할 때 뿐 만이 아니라 종영한 후에도 계속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모폐인들을 위한 웹 사이트가 수십여 개가 넘게 만들어졌으며, 다모의 장면들을 이용하여 뮤직비디오와 사진작품을 만들기도 한다. 또한 적극적인 다모폐인들의 활동은 관심이 없던 사람들까지도 다모를 보게 만들었다. 그것이 바로 마니아 드라마로 시작한 다모를 인기 드라마로 만든 요인이다. 또한 다모 드라마 게시판의 게시물 수를 100만 건을 넘기자는 운동을 하기도 했다. 100만 건을 이미 넘어서서 지금은 400만 건 넘기기 운동까지 종료된 상태이다. 또한 포털 사이트 다음의 다모 팬 카페 회원들은 다모 전회 요약 분 다시보기 행사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 모든 행사에 MBC측은 전혀 관여한 일이 없고, 모두 팬들의 자발적인 행동들이라고 한다. 이는 시청자들이 더 이상 드라마를 보기만 하던 수용자가 아니라 드라마 관련 콘텐츠를 스스로 제작하고 유통하는 능동적인 생산자로 거듭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참고 자료

-이성현, “드라마 수용에 있어서의 팬덤(fandom) 연구”,한림대 석사학위논문, 2003
-『방송문화연구』제15권,2호,2003.p.11-p.33
-『씨네21』영화뉴스.2003
-기사: 김지연, “이서진-다모는 pd,배우들이 모두 거부했던 드라마”,『OSEN』,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