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스토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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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릴 적 취미는 아버지 서재에 들어가서 책을 읽는 것이었다.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하다가 90년대 초에 발행되었던 유혹이라는 책을 읽었었던 기억이 있다. 책의 크기는 훨씬 크고, 두께는 얇은 책이었었던 것 같다. 처음에는 독수리에 대한 설명에 매료되어 읽게 되었는데, 읽을수록 “죄의 유혹이 이렇게 들어오게 되는 것이구나!”라는 것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이제 대학 4년을 마칠 무렵 읽은 이글스토리가 유혹이라는 책과 흡사 한 것 같았다. 책의 순서는 달랐던 것 같은데 이글스토리의 앞에 죄의 유혹을 극복하는 방법, 죄의 습관을 정복하는 방법을 최종적으로 알려주기 위한 메시지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글스토리는 독수리 이야기를 통해서 공짜로 무엇을 얻고자 바라는 것이 얼마나 큰 죄의 유혹인지를 깨닫게 한다. 사단은 매우 교묘하게 죄의 쾌락을 보여주지만, 마지막에 치러야 할 대가를 숨기고 그 값이 얼마인가를 끝내 밝히지 않으며, 또 치러야 할 대가가 얼마 안 된다고 오히려 부추기기도 한다. 그러나 죄악에 물들어 살았던 끝은 어떠한가? 물어야 할 죄의 값은 아주 엄청난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가 죄의 유혹에 노출되어 있다고 한다. 유혹에 빠지는 나쁜 습관이 무엇인지 알고 대비한다면 누구보다도 삶이 풍성하고 아름다울 것이다. 그런데 죄의 유혹을 어떻게 피해야 할까? 또 죄의 유혹을 어떻게 물리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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