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역사가, 그리고 1876년 이후 한반도의 역사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 최초 등록일
- 2007.11.26
- 최종 저작일
- 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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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역사학- 역사의 개념과 역사가의 임무와 역할, 그리고 1876년 이후 근대 한반도의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하여 쓴 리포트 입니다.
각주 달았습니다!
목차
1. 서 론
2. 역사의 개념
3. 역사가의 임무와 역할
4. 1876년 이후 한국사
1) 한국사의 인식 방법
2) 1876년 이후 한반도의 역사
5. 결 론
본문내용
일찍이 민족사학자 백암 박은식(朴殷植) 선생은 『한국통사』의 서언에서 “형(刑: 형체)인 나라가 멸망하더라도 정신인 역사는 존재한다고 했다. 즉, 역사는 살아있는 정신 곧, 역사의식에 의해서 끊어진 역사의 단절을 극복하고 계속 이어갈 수 있다는 뜻일 것이다. 서양의 역사학자 코맹거 또한 역사란 그 주체의 능동적인 역사의식에 의해 새롭게 재생된다고 했으니 서로 상통하는 점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동안 우리들은 ‘일본의 역사왜곡’, ‘역사 바로 세우기’ 등과 같은 말을 자주 들어왔다. 여기서 ‘역사’라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과거에 일어났던 일들을 의미하는가? 아면, 과거의 기록을 의미하는가? 아니면 양자 모두를 의미하는가? 또한 역사라는 말은 처음부터 그와 같은 의미를 갖는 용어로 사용되어 왔는가?
이 글은 역사의 개념과 역사가의 임무와 역할에 대한 이론들과, 1876년 강화도조약 이후 근대를 맞이하여 이어져 오는 현재까지의 우리의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하여 쓴 글이다. 우리나라는 19세기 중엽에 국가발전의 ‘기회’를 맞이했었다. 열강들의 문호개방 요구를 근대화의 계기로 전환할 수 있었던 것이다. ‘개항은 망국’이라며 필사적으로 막아놓았던 쇄국의 문이 결국엔 열린 것이다. 자율적인 것이 아니라 일본의 압력에 의해서였지만, 만약 당시에 우리가 그 상황을 잘 활용했더라면 우리의 역사 발전은 더욱 빨리 시작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기회는 식민지라는 비극으로 나타났으며, 이후 해방과 더불어 찾아온 민족분단이라는 최악의 결과로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이것은 100여 년 전의 집권층이 국제정세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데다 내부적인 준비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항을 한 결과이다. 따라서 그 때로부터 100여년이 지난 오늘의 우리에게도 같은 비극이 재현되지 말아야 하며, 더불어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하루 빨리 앞당겨야 하는 숙제를 풀어야 한다는 당면과제를 안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환경이 어려운 것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만은 아니었다. 우리민족은 국토의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고대 이래로 쉽지 않은 역사를 영위해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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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김호연, 『역사란 무엇인가』, (울산대학교 출판부,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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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키른(Paul Kirn), 『역사학 입문』, 한기영 공역 (정음사, 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