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두, 혜능과 셰익스피어, 김용욱 선생, 그건 아니올시다
- 최초 등록일
- 2007.11.24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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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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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을 읽기 전 화두, 혜능과 셰익스피어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화두란 무엇인가? 화두는 불가의 수행자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 참구하는 문제이다. 즉, 선종에서는 고칙·공안 이라고도 한다. 원래 공안은 공부안독의 약칭이며, 정부에서 확정한 법률안으로 국민이 준수해야 할 사안을 뜻하는 말이나, 이것을 선가에서는 고래로 조사들이 정한 설·언구·문답 등 불조와 인연된 종강을 수록하여 공안이라 하고, 선의 과제로 삼아 인연화두라고 한다. 간화선은 이 화두를 참구하여 오경에 이르는 참선법이다.
혜능은 중국 선종의 제6조로서, 육조대사라고도 한다. 신수와 더불어 홍인 문하의 2대 선사로 남종선의 시조가 되었다. 그의 설법을 기록한육조단경이 전해지고 있다.
셰익스피어는 영국의 작가로써 16세기 중반에 희곡, 비극, 사극 등에 있어서 많은 작품을 남겼다.
도대체 혜능과 셰익스피어가 무슨 관계에 있기에 도울 선생님은 이런 책을 지으셨을까? 란 의구심 들었다. 셰익스피어가 쓴 화두를 해석해 불교 사상과의 연관성을 고찰시킨 내용이 있다. 셰익스피어 연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만한 신선한 충격이다. 셰익스피어와 혜능을 화두로 내세움으로 해서 이렇게 이색적인 제목이 나타나게 되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6조 혜능과 셰익스피어를 화두로 내세운 이색적인 이 책은 김용옥 선생의 저서답게 다양하고 전방위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 도올은 불교는 깨달음이라고 말한다. 깨달음은 나 홀로의 것이며, 결국 나의 삶의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것이고, 누군가가 대신해 줄 수 없는 것이다 라고 말한다. 그러기에 불교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깨달음의 삶의 현자의 이야기를 간접체험으로 듣는 것이다 라고 말한다. 그러한 삶의 이야기는 “공안”이고, 이 책에서는 그 공안의 모음집으로 고금에 가장 뛰어난 “벽암록”을 풀이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화두는 논리를 철저히 깨부수는 역할을 해야한다. 오직 의심덩어리의 불덩이 속에 온 존재를 함몰시키는 것이 화두가 치르는 역할이다. 그러므로 벽암록의 화두들을 언설로 풀어내는 것은 서가에서는 금기처럼 여겨온다.
참고 자료
김용욱 선생, 그건 아니올시다.
화두, 혜능과 셰익스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