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에리히 프롬 - 사랑의 기술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7.11.21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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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 교양수업에서 요구한
철학 명저의 요약-평론을 위하여 에리히 프롬의 대표적인
저술 사랑의 기술을 읽고 논평한 것입니다.
목차
1. 사랑의 기술 요약
(1) 제 1 장 사랑은 기술인가
(2) 제 2 장 사랑에 관한 이론
(3) 제 3 장 사랑과 서구 현대 사회에서의 사랑의 해체
(4) 제 4 장 사랑의 실천
2. 사랑의 기술에 대한 나의 생각
본문내용
1.(3) 부분
현대 서구 사회에서는 사랑의 붕괴를 나타내는 여러 형태의 사이비 사랑이 만연되어 있다는 것은 의심할 수 없는 것이다. 현대 사회의 일반적인 모습을 보게 되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시장의 기능에 따라서 모든 사물에 대해 교환 가치가 정해지는 경향이 있다. 축적된 물품, 즉 죽은 노동이 살아있는 노동인 인간의 힘보다 높은 가치를 지닌다. 또한 점증하는 자본의 집중화와 강력한 경영 관리층의 출현과 함께 노동자의 성장도 볼 수 있다.
이런 현대 사회의 문제는 소비 지향적이고 시장 자체에 순응적인 인간을 필요로 함으로써 인간이 자기 자신과 자연으로부터 소외당한다는 데에 있다. 인간은 상품으로 변하고 자신의 생명력을 현재의 시장의 조건 밑에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이익을 가져오는 투자로서 경험한다. 사랑에 관한한 현대인의 이러한 성격과 대응된다. 행복과 결혼에 대한 무수한 논문에서 원활한 기능을 가진 팀(team)이 이상적인 것으로 설명된다. 이러한 것들의 강조점은 피난처를 찾아내어, 고독감으로부터 피난하는 것이다. 흔히들 결혼의 실패의 원인을 상호간의 원만한 성적적응의 실패로 본다. 상호간의 성적만족으로서의 사랑과 팀워크로서의 고독으로부터의 피난처로서의 사랑은 현대 서양사회에 있어서의 사랑의 붕괴, 사회적으로 유형화된 사랑의 병리학의 두 가지 표준적인 형태이다. 정신과 의사에 의해 신경증적인 증상으로 불리며, 신경증적 사랑의 기본적인 조건은 애인중의 한명이나 또는 두 사람이 모두 어버이의 사에 애착을 느끼고 어른임에도 불구하고 일찍이 어버이 또는 어머니에 대해 품고 있던 감정, 기대, 공포를 애인에게 전이시킨다는데 있다.
신경증적인 사랑의 다른 형태는 자기 자신의 문제를 회피하고 그 대신에 사랑하는 사람의 결함이나 결점에 관여하기 위해 투사적 메커니즘을 사용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결점까지도 낱낱이 비판하고 자기 자신의 결점을 천연스럽게 무시해 버리는 행동을 한다.
참고 자료
에리히 프롬(Erich Fromm), 정성호 옮김, 범우사 사르비아 총서,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