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여, 나뉘어라 비평
- 최초 등록일
- 2007.11.15
- 최종 저작일
- 2006.11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정미경님의 소설 밤이여, 나뉘어라의 비평 레포트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주인공의 P에 대한 열등감
2) 영화감독... 하지만 여전한,
3) 등장인물들의 허무심리
4) 무너지는 P의 모습... 그리고,
5) P와의 관계, 그리고 주인공의 허무감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인간은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신이 목표로 삼고 싶은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부모님이든지, 위인들이든지, 아니면 자신의 친구가 될 수도 있다. 삶의 목표를 찾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보다는 자신의 이정표가 되어주는 사람이 곁에 한두 명쯤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하지만 자신이 닮고자 하는 사람에 대한 동경이 순수함을 넘어서 열등감 내지 집착으로 변한다면, 그것으로 인해 자신의 삶을 잃어버리고 사는 것이 얼마나 허무한지 이 소설은 잘 드러내고 있다.
처음에 <밤이여, 나뉘어라>를 읽으면서, 내가 소설에서 두드러지게 느꼈던 심상은, 주인공인 ‘나’의 P에 대한 동경과 열등감, 소설의 결말 부분을 지배하는 허무감이었다. 특히, 결말 부분에서 드러난 주인공의 P에 대한 거부와 허무 심리는 강렬하게 남아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학 시절과 직업이 갈린 사회인이 되고 난 후까지 주인공은 그의 친구에 대한 동경을 항상 지녀왔다. 동경과 열등감은 동전의 앞, 뒷면과 상통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말로 동경이지만, 동경하는 대상이 있다는 말은 즉, 자신에게 열등감을 안겨주는 존재가 있다는 말과 다름 아니다. 주인공 ‘나’는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P에게 열등감을 느끼며 살아온 존재인 것이다.
소설은 바로 학창시절부터 계속된 주인공의 P에 대한 경쟁심과 열등의식이 이후에도 ‘나’와 P에게서 끊임없이 계속되는 그 관계의 상관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천재인 P를 따라잡을 수 없는 주인공의 열등감(의식)을 나타내면서, 한 천재의 파멸을 그린다. 그러면서 천재의 파멸 과정에서 소설 속의 인물들이 느끼는 허무감을 작가는 감각적으로 표현하려 했다. 처음엔 결말 부분에 나타난 주인공의 허무 심리가 너무 강렬하게 남아 있어서 허무감에 중점을 두어 비평을 하려 했다. 그런데 소설을 읽을수록 주인공의 내면에 자리한 P에 대한 열등의식이 더욱 강렬하게 소설 속에 녹아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주인공이 P에게서 느끼는 열등감이 어디에서 나타나고 또한, 등장인물들의 허무감이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 파악하려 한다.
참고 자료
정미경, 밤이여, 나뉘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