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생활간 사례연구 자료(2학년)
- 최초 등록일
- 2007.11.11
- 최종 저작일
- 2007.04
- 17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500원
소개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수업 실습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첫 수업을 준비하면서, ‘어떤 말을 할까?’, ‘수업 하다가 아이들이 울면 어떡하지?’, ‘2학년은 수업하다가 막 싸운다고 하던데.’ 라는 걱정 때문에 밤잠을 설쳤던 것이 기억납니다. 그래도 지금 되돌아보면 괜한 걱정을 한 것 같습니다. 막상 수업을 하다보니 아이들이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워 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움이 남는 것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귀여워 해 줄지만 알았지, 정작 아이들에게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부족한지 생각해 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같이 생활하면서 웃고, 떠들고, 장난치고, 때로는 혼내기도 했지만, 그 아이들의 웃음 뒤에 있는 그늘을 감싸주지 못했다는 아쉬움들이 계속 마음에 걸립니다.
목차
Ⅰ. 들어가면서
Ⅱ. 아동 실태 분석
1. 순둥이의 신상명세서
2. 관찰된 문제 행동
3. 순둥이를 바라보는 시각
Ⅲ. 순둥이 행동의 원인 분석
1. 개인적 측면
2. 또래와의 관계 측면
3. 학교생활 측면
4. 가정환경 측면
Ⅳ. 이론적 배경
Ⅴ. 지도 방향
Ⅵ. 지도 방안
1. 순둥이와의 관계 형성
2. 순둥이와 또래 친구들의 관계 형성
3. 부모님과 순둥이와의 관계 형성
Ⅶ. 아동 행동 관찰 일지
Ⅷ. 앞으로의 지도계획
Ⅸ. 사례 연구를 마치면서
본문내용
특히 유독 한 아이가 제 마음에 걸립니다. 평소에는 조용하기만 하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는 순둥이(가명), 가끔가다가 울음을 터뜨릴 때는 몰랐습니다. ‘다른 아이들하고 장난 하다가 우는 거겠지.’ 하고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우는 횟수가 늘어나고,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내가 순둥이에게 관심을 가지고부터는 그 울음은 보통 울음이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울기만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순둥이의 울음은 보통 아이들과 달랐습니다. 보통 아이들은 화가 나서 울거나, 친구와 주먹 다툼을 하고 울거나, 분해서 우는 것이 대부분 일 것입니다. 그런데 순둥이는 혼자만의 세계에서 울고 있었습니다. 혼자 땅을 막 차고, 벽에 몸을 부딪치기도 하고, 책상을 주먹으로 치면서 울었습니다. 그렇다고 친구에게 억울한 일을 당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친구가 걸어가다가 살짝 부딪쳤을 뿐인데,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순둥이가 어이없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순둥이를 막 혼냈습니다. “친구가 놀다가 살짝 부딪힌 것 뿐 인데, 그렇게 화내면서 울 필요는 없잖아!” 라고 소리를 쳐 버렸습니다. 이 때의 제 행동을 지금 돌아보면 참으로 어리석은 행동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순둥이 보다 제 행동에 더 큰 문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순둥이를 문제아라고 판단해 버린 제 태도가 잘못 되었다는 것입니다. 순둥이의 행동이 다른 아이들하고 조금 다르다고 해서, 내 입장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이기에 문제아라고 판단하고, 성급하게 행동해 버린 것이 너무 후회됩니다. 왜 그때는 순둥이가 단지 다른 아이들과는 조금 다를 뿐이고, 다른 아이들 보다 약간의 관심이 더 필요할 뿐이고, 약간의 사랑이 더 필요할 뿐이라는 생각을 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과론적인 말이지만, 순둥이의 생활과 가정환경을 알게 되면서 순둥이의 이런 행동들이 개인적인 성격에서 오는 것이 아니고, 주변의 환경들이 순둥이의 행동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