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빈 해리스, 『음식문화의 수수께끼』를 읽고

소개글

미국의 대표적 인류학자인 마빈해리스가 지은『음식문화의 수수께끼』를 읽고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목차

음식문화의 수수께끼

1. 머리말
2. 먹기 좋은 음식과 생각하기 좋은 음식
3. 고기를 밝히는 사람들
4. 소와 돼지의 수수께끼
(1) 신성한 암소의 수수께끼
(2) 혐오스런 돼지고기
5. 벌레
6. 애완동물과 개
(1) 사람들의 동물친구, 애완동물
(2) 개고기를 즐기는 사람들과 그에 반대하는 사람들
7. 식인
8. 맺음말

본문내용

2. 먹기 좋은 음식과 생각하기 좋은 음식
과학적으로 말하면 인간은 동물성식품과 식물성식품을 동시에 먹는 잡식성 동물이다. 다른 잡식동물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아주 다양한 음식물을 통해 영양분을 얻는다. 그러나 다른 전형적인 잡식동물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문자 그대로 ‘무엇이든’ 먹는 것은 아니다. 사실 세상에서 우리가 먹을 수 있는 먹거리의 전체 범위를 생각해 보면 인간이 먹는 먹거리 목록은 아주 적다.
그 중 몇 가지 품목들은 인간이 먹기에는 생물학적으로 적당치 않기 때문에 먹지 않는 것들이다. 그러나 한편 인간이 먹지 않는 물질의 대부분은 생물학점 관점에서는 완벽하게 먹을 수 있는 것들인 경우가 많다. 이는 세계의 어떤 특정한 곳의 어떤 특정한 집단이 먹을 뿐 아니라 애호하기까지 하는 음식도 다른 어떤 집단은 먹지 않고 혐오한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인도의 힌두교도들은 쇠고기를 먹지 않고 유대인이나 이슬람교도들은 돼지고기를 혐오하는 것을 보면 무엇이 먹기 좋은 음식인가를 규정하는 것은 단순히 소화생리학을 넘어서는 어떤 것임에 틀림이 없다. 다른 어떤 것이란 바로 식도락 전통과 음식문화이다. 내가 만약 미국에서 태어나 자랐다면 나는 미국의 식습관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쇠고기, 돼지고기는 즐기지만 염소고기나 말고기, 혹은 구더기, 메뚜기 등은 즐기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반면 프랑스 인들과 벨기에 인들은 말고기를 좋아하고 대부분의 지중해 사람들은 염소고기를 즐기며 구더기와 메뚜기는 진미로 널리 알려져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