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 문화의 이해를 위한 20세기 문화 지형도

소개글

최코디의 20세기 문화지형도라는 책을 읽고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을 비교하여 쓴 글입니다.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각 등장배경과 그 특성들을 살펴보고 비교하여 구분해 보고, 더불어 우리나라에 있어서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등장과 그 모습의 예를 찾아보면서 앞으로의 방향을 생각해 본 글입니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모더니즘의 등장
3. 포스트모더니즘의 등장
4. 우리나라의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5. 마치는 말

본문내용

얼마 전, 인터넷 뉴스에서, ‘통일문학용어사전(가칭)’의 편찬위원회 책임편찬 위원을 맡고 있는 시인이자 평론가 김형수 씨의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남한과 북한의 서로 다른 예술 분야 용어를 정리하고 통일까지 염두하고 편찬 중인 통일문학용어사전이야기를 다룬 기사였는데, 같은 민족이고 가까운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분단의 역사로 인한 사상의 차이로 단어의 다른 해석을 보여주는 예가 흥미로웠다. 같은 ‘모더니즘’이라는 단어를 남한에서는 ‘현대적 감각을 중시하는 예술사조’라는 뜻으로 쓰이고, 북한에서는 ‘부르주아의 퇴폐적 예술사조’를 가리킨다고 한다. 어떤 용어이든지간에 외부에서 받아들인 용어들은 받아들이는 입장에 따라 해석도 달라질 수 있고 때에 따라 그 의미가 변색될 수도 있겠다. 위와 같은 모더니즘이란 용어의 경우 더구나 문화적인 성격인 가지고 있는 단어이기에 더욱 더 이러한 차이를 보이는 듯하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경우에 있어 그동안 외부의 즉 세계의 문화적 흐름을 어떤 입장에서, 그리고 어떻게 해석하여 받아 들였을까.

여기서 문화란 과연 뭘까 하는 의문점이 생긴다. 삶에 있어 강력한 힘과 영향력을 행사하는 문화. 인간과 뗄 래야 뗄 수 없는 관계를 지닌 만큼 문화라는 말은 쉽게 사용하고 또 흔히 듣고, 생활과 밀접하게 접해 있는 단어로써 친근감을 느끼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 단어를 설명해보려 하면 쉽사리 말문이 트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문화적 흐름에 대해서는 설명할 수 있는가. 것도 아닌 듯하다. 보통 일반인은 문화적 흐름에 대해 지식이 그다지 없을뿐더러 관심도 적다. 세계의 글로벌화로 문화 역시 글로벌 추세인 요즈음,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이해가 부족하고, 불현듯 우리가 큰 숲을 보지 못한 채 한 그루 나무인 현재의 미디어에 비친 문화에만 갇혀 있는 게 아닌지 생각해본다.

‘동시대 문화의 이해를 위한 20세기 문화 지형도’의 저자, 코디 최는 바로 이런 점을 꼬집고 일반인을 위해 20세기의 문화 흐름, 즉 약 100여 년 간의 문화의 흐름을 통해 현재 상황을 직시하게 하고 앞으로의 추세를 예측하고 창조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책의 내용을 담았다. 이 책은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개념을 구분하고 특성을 설명하고 대표적인 그 시대의 모더니스트 혹은 포스트모더니스트의 소개와 그 작품을 보여주며 그 동안의 흐름을 ‘문화지형도’라 명명하였다.

참고 자료

최코디, 20세기 문화 지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