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황혼에서 새벽까지》에 나타난 비정상적인 성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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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영상- 영화 ‘황혼에서 새벾가지’에 나타난 비정상적인 성욕을 주제로 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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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황혼에서 새벽까지’는 인간의 비정상적이고 뒤틀린 성적 욕구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호러영화이다. 호러가 액션을 통해 등장하기 때문에 이 영화의 장르구분은 호러액션으로 봐야할 것이다. 은행을 털고 도주하는 게코 형제는 많은 경찰관과 인질들을 죽이며 여관에 머물게 된다. 그들이 마지막으로 트렁크에서 꺼낸 은행원인 여자인질, 그레이 게코는 그녀를 침대로 데려와 케이블방송을 같이 보지만, 그의 형이 돌아왔을 때 그녀는 이미 죽은 상태다. 이 때, 영화는 교차편집으로 게코 형제의 모습 사이사이마다 지극히 짧은 영상으로 죽은 여자의 낭자한 피를 보여주고 있다.
맥시코를 향해 탈주하고 있는 게코 형제가 가지고 있는 문제는 은행을 털고 도주에 성공하는 것이겠지만 그들에게 내재한 문제는 따로 있다. 그것은 지도를 구하러 들렀던 바에서 그레이 게코가 점원의 총에 왼쪽 손을 관통당하는 모습에서 유추 할 수 있다. 관통되어 쓸 수 없는 손은 마치 거세당한 남성의 모습을 상징하고 있기라도 한 듯이 그레이 게코는 은행 여직원을 강간하려다 그녀를 죽이고 만 것이다. 남성의 비정상적이고 뒤틀린 성욕을 말 해 주고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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