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 감상문

소개글

김주영 작가의 홍어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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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홍어라는 책을 다 읽고 나서도 한참 동안이나 책을 덮지 못하고 골머리를 앓았다. 왜냐하면 생각지도 않게 결말에서 어머니가 집을 나가버렸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그토록 기다리던 아버지가 집에 온 다음 날 어머니는 언젠가 삼례가 세영이에게 보여줬던 것처럼 고무신을 거꾸로 신고 나간 흔적을 남긴 채 집을 나갔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어머니가 집을 왜 나갔을까하는 물음에 정확한 답을 찾을 수는 없었다. 그래도 나는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 보았다.
첫째로 어머니는 더 이상 아버지의 대한 애정이 없다는 것이다. 7년 만에 돌아온 아버지 이지만 번듯한 직장도 없는데다가 집에 밥그릇이 하나 더 늘어나 버렸다. 게다가 언제 또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날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래서 어머니는 아버지를 믿지 못하고 자식들 키우기가 힘이 들어 집을 나간 것이다. 그렇지만 책에 나온 어머니는 아버지가 떠난 후 다른 남자들과는 대화도 잘 하지 않았던 상당히 보수적인 분이다. 그런 어머니가 아버지에 대한 애정이 식고 아이들 키우는 것이 힘들어 집을 나갔다고 보기는 힘들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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