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작가의 작품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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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작가의 작품을 보고...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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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것을 보고 부처상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화면에 잘나오는 지, 흔히 영화배우나 탤런트 등이 촬영한 작품의 화면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다시 보는 것입니다.
부처마저도 더 이상 아날로그의 방식으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또는 tv를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릅니다. TV는 현존하는 여러 형태의 매스미디어중 가장 중독성이 높고 가장 전달력이 좋은 것입니다. 범위 또한 전 세계적으로 광활하며 접근성도 좋습니다.
진리를 전달하는데 있어 이렇게 어렵다면 과연 앞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라는 스스로의 의문에 휩싸이고 좀 더 쉽게 다가서기를 택한 것인지 또는 변해가는 세상의 대세에 역행하는 것의 한계를 느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은 쏟아져 나오는 대중매체의 정보의 크기와 힘에 밀려 부처도 이제 어느 정도 관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이 아닐까? 등등 여러 가지 생각을 하였습니다. 아무튼, 결국 위기의식을 느끼고 tv에 직접 찾아가 모습을 드러내기로 한 것입니다.
한때 거대한 땅덩어리 고구려의 국교였던 불교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시간과 함께 묻혀 가고 있습니다. 부처의 경전과 불경은 어느덧 한 가지 종교의 이념에 지나게 않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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