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나선 서평 - DNA구조에 비친 과학도들의 단상들.
- 최초 등록일
- 2007.10.24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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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 J . D 왓슨의 <이중나선> 서평입니다ㅋ
저 A+받았어요!!ㅋ
목차
없음
본문내용
누구나 한번쯤은 DNA에 들어봤을 것이다. DNA는 유전정보를 포함한 유전자의 본체를 의미한다. 이 유전자 정보물질인 DNA의 구조가 밝혀짐에 따라,인류는 생명현상을 분자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이 이중나선을 이용하여, 의약품을 비롯한 유용한 물질을 생산하게 되었다. DNA구조 규명은 이처럼 생명공학의 시발점으로서 많은 의의를 가진다.
왓슨의 ‘이중나선’은 바로 이 DNA 구조의 발견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DNA구조를 발견하기까지의 연구과정을 순차적으로 그리고 있으며, 여기에 얽힌 과학도들의 인간적인 면모까지도 단백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왓슨은 나뽈리에서 윌킨즈의 DNA의 X선회절상을 보고 DNA구조의 발견에 큰 매력을 느끼게 된다. 그는 곧 친구인 크릭과 DNA모형 만들기에 주력하게 된다. DNA의 구조를 밝히는 과정에서 크릭과 왓슨은 윌킨즈와 로지 프랭클린이 행하고 있는 X선회절법에 의한 사진을 판독하고 참고한다. 정확한 DNA의 모형을 만드는데 수차례 실패하지만,
그들은 샤르가프의 DNA 화학조성에서 규칙성을 발견하고 로지의 B형 DNA의 X선 사진을 토대로 다시 모형을 짜게 된 결과, 마침내 DNA구조를 정확히 규명할 수 있게 된다.
저자는 이 책에서 DNA구조를 해명하게 된 경위를 자연과학을 전공하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고 각각의 연구과정속에서 동료들과의 에피소드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풀어놓는다.
저자의 목소리를 따라가면, 빛나는 연구성과 뒤에 가려진, 과학도들 사이에 팽팽하게 존재하는 치열한 경쟁심리와 명예욕, 공명심들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연구내용의 정보공유성에 대해 과학자들의 다양한 태도 역시 찾아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우리가 몰랐던 과학도들의 새로운 이면을 살펴보게 된다는 점에서, 과학적 소재를 다룬 여느 책들과는 구별된다고 할 수 있다.
다소 지루함을 줄 수 있는 학문적 소재를 다룬 책인데도 불구하고, 일반인이 제대로 접하지 못했던 과학사의 뒷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엮으므로서, 독자와의 거리를 좁히는 이 책의 구성에 대해서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참고 자료
- J . D 왓슨의 <이중나선>(전파과학사,19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