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유학, 옳은 선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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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유학에 대한 시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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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조기유학 열풍으로 인해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에서도 온통 유학 얘기들로 가득 차 있다. 특히 최근의 조기유학 경향은 과거 문제가 됐던 일부 부유층 자녀의 ‘도피성 유학’과 달리 성적이나 생활면에서 별 문제가 없는 우수 학생들이 많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만하다. 조기유학에서 얻어내는 성과도 다양해졌다. 예전엔 그 나라의 언어를 습득하려고 했다면 최근엔 성악이나 요리 등 특수화된 분야를 미리부터 배우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조기유학을 택하는 이유로는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이 열악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조기유학을 떠나게 되면 그 나라의 언어를 습득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 나라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어 견문을 넓힐 수 있다. 또한 교육 시설이나 소품 등이 한국보다 높아 학생들이 많은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매력적이다.
그러나 자신의 의지에서 우러나오지 않고 부모의 강압에 이끌려 유학길에 오른 학생들 대부분이 유학에 실패하여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부모의 지나친 자녀사랑이 오히려 자녀를 해치고 있는 건 아닌지 재조명 해볼 필요가 있다. 어린 나이에 부모와 떨어져서 생활하다 보니 나쁜 행동을 해도 제재하는 사람도 없고 탈선의 유혹도 받는다. 그렇다보니 자제력이 약한 아이의 경우 더 쉽게 타락의 길로 빠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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