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장로회 한국 선교건축의 배치특성
- 최초 등록일
- 2007.10.19
- 최종 저작일
- 20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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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에 들어 온 서양식 건축 중에서 기독교 관련 건축을 중심으로 정리한 글입니다.
목차
1 입지와 배치
1.1 위치(位置)
1.2 입지 향(立地向)
1.3 배치특성(配置特性)
본문내용
미국인 선교사의 활동이 제한되던 초기에는 서울의 정동에 있는 외국인 집단 거주지나 각 지역 개항장(부산, 원산, 군산, 목포)의 외국인 거류지나 조계지에 내에 주택을 정하여 자리잡고 정주하면서 점차 교회나 학교 그리고 병원을 소규모로 설립하여 한국인이 거주하는 지역이나 대로변으로의 진출을 모색한다. 윤경로, 『새문안교회100년사』(1995), 새문안교회, 115-120쪽 참조
거시적인 측면에서 볼 때, 지방의 거점 선교기지를 탐색할 경우에 선교사들이 선택한 장소는 각 지역의 교회가 설립된 곳의 관리가 용이한 지역의 지리적인 중심지를 거점 선교도시로 선택하는 예가 많았고 의주보다는 평양을 선택한 일, 부산에서 내륙중심도시인 대구로 선교지부를 이전한 일, 공주보다는 청주를 선택한 일, 호남선교 거점으로 전주를 선택한 일, 개항장 목포에서 중심선교지를 광주로 옮긴 일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철도 교통이 설치된 이후에는 철도를 이용하기 유리한 지방 도시와 지리적인 중심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결정하였다. 의주보다는 선천을 선택한 일, 해주보다는 재령을 선택한 일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미국인 선교사의 선교활동이 어느 정도 묵인되는 때에는 지역에 선교거점을 형성하기 위해 우선 지방도시의 성안으로의 진입보다는 성문의 근처 한국인들의 왕래가 빈번한 곳이나 5일장이 서는 장터 근처에 선교기지를 매입하여 주요한 기독교 전파의 장소로 이용한다. 평양의 대동문 옆, 대구의 남문 안의 약령시장, 청주의 청남문 앞의 5일장이 서는 근처, 전주의 서문 밖, 안동의 서문 밖 등이 이에 해당한다.
지역의 거점이 확보된 이후의 선교사들의 정착이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많은 선교사들이 지역에 들어가 집단으로 거주하게 되는 상황에 도달하면 이 지역선교지부는 선교거점을 이원화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렇게 지역 선교지부가 같은 도시 내에서 주요 거점을 이원화하는 요인은 첫째, 한국정부의 견제에 의해 이루어진 것 서울 정동 선교부에서 연지동선교부로 이전한 예와, 전주 은송리 선교부에서 화산동 선교부로 이전한 예가 여기에 속한다.
과 둘째, 선교사들의 쾌적한 거주환경을 독립적으로 마련하기 위한 것 대구의 동산동 선교사촌 건설, 광주의 양림동 선교사촌 건설, 목포의 양동 선교사촌 건설, 청주의 탑동 선교사촌 건설, 안동의 금곡동 선교사촌 건설 등이 모두 여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독립적인 선교사촌을 건설하는 주된 건물은 주택이었다. 주택을 건축하는 데 있어 여러 선교사들이 이웃하여 살 수 있는 장소 선정이 가장 우선적인 이유였다. 특별히 이렇게 지존의 한국인 주거지역과 분리하여 독립적인 장소를 찾은 것은 주택에 대한 한국인과 미국인의 생활 문화적인 차이를 잘 드러내주고 있다. 즉 음식의 조리방법에서 발생하는 냄새와 하수처리 냄새 등의 이유와 난방방식에서 아궁이를 짚이는 과정에서의 연기발생, 하수처리에서 나오는 냄새, 양호한 조망의 확보 등이 주요한 차이를 갖고 있었던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