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의 향가에 대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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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의 향가에 대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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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유사의 향가에 대한 조사

향가는 한국문학의 뿌리라고 할 수 있다. 1세기초에 처음으로 지어지기 시작한 향가는 한국 최초의 정형시로서 오늘날엔 소수의 작품들만 전해져 오고 있다. 향가의 내용은 내세를 지향하며 부른 노래로부터 일상생활의 체험을 담은 노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향가는 현재 「삼국유사」 에 14수 「균여전」에 11수 총 25편에 지나지 않는다. 그나마 균여전은 전해지고 있지도 않아서 신라시대 향가가 『삼국유사』 밖에는 남아 있지 않다.

삼국유사에 실려 있는 향가 14수에는 모죽지랑가, 헌화가, 안민가, 찬기파랑가, 처용가, 서동요, 도천수관음가, 풍요, 원왕생가, 도솔가, 제망매가, 혜성가, 원가, 우적가이다. 때문에 향가가 가지고 있던 시학적 구조를 전체적으로 파악하기에는 양적으로 충족하지 못하다. 또한 현존하는 향가는 향찰로 표기 되어있는데 그 또한 완전한 해독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우리민족의 민족적, 개인적 정서를 담아냈다는 것에서는 국어시가의 기원적 의미를 부여 할 수 있으며 주술적이고 집단적인 내용을 담았던 상고시대의 시가성격에서 개인 창작성격의 시가로 넘어간 것은 국문학사의 획기적 전환점 이라고 할 수 도 있다. 또한 고전시가의 정형화된 틀의 바탕을 제공했다는 것은 향가가 우리문학의 뿌리요 모태라고 할 수 있다.

향가는 현존하는 국문학 유산 중 에서 양식화된 서정시 형식의 최초의 형태로서 향찰(鄕札) 이라는 특수문자로 표기된 신라 및 고려시대의 시가 장르이다. 향가라고 하는 명칭이 문헌에 최초로 보이기는 고려 문종29년 (문종,1075)에 혁련정에 의해 엮어진 「균여전」에서이고 이후 김부식의 「삼국사기」와 일연의 「삼국유사」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문헌상에 사용된 범위는 한국 고유의 노래라는 뜻으로 넓게는 삼국 이전의 시가로부터 좁게는 「서동요」 이후 신라의 정형가요에까지 이른다. 향가는 한문이 우리나라에 들어옴과 함께 유입된 중국시가에 상응하여 우리민족고유의 특질이 담겨진 시형을 만들어낸 것으로 발생의 기원을 보지만 직접적으로 향가 시형이 새롭게 태어나서 크게 성하게 된 것은 불교를 전파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한 뒤라고 보여 진다. 당시 신라에서는 불교문화가 크게 성행하였고 서역으로부터 불교의식의 <범패>라는 노래가 들어왔었지만 우리민족의 정서 속으로 파고드는데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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