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의 나의 침실로

소개글

이상화의 나의 침실로에 대한 보고서입니다.

목차

Ⅰ. 이상화의 생애와 연보

Ⅱ. 이상화의 시 세계

Ⅲ. ‘나의 침실로’ 오세영의 해석
1. 배경
2. 해석상의 문제
3. 연으로 분석
4. 결말

Ⅳ. ‘나의 침실로’ 다른 새로운 해석
1. 김흥규의 해석
2. 김은철의 해석
3. 김춘수의 해석

본문내용

이상화는 죽는 날까지 식민지의 절망적 현실 아래서 가장 용기 있고 꿋꿋하게 민족혼의 불멸함을 증거하고 온몸으로 일제에 항거하였던 암흑기 최대의 저항시인의 한 사람이다. 지금까지 그에 대한 논의는 주로 「나의 침실로」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두 편에 한정되어 온 느낌이 없지 않다. 낭만시 또는 저항시라는 두 측면만을 강조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상화의 시에는 휴머니즘 정신이 밑바탕에 가로놓여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의 시는 단순한 서정시 또는 투쟁적인 계급시나 단순한 저항시의 측면보다는 <없는 자, 빼앗긴 자, 약한 자, 착한 자>들에 대해 폭넓고 깊이 있게 옹호하는 정신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1. 제 1기 (1922 ~ 1924년) - 초기시
: 상화의 작품 활동은 그가 동향 친구인 현진건의 소개로 《백조》에 가담하여 그 창간호에 「말세의 희탄」을 발표하면서 시작된다.

① 감정의 노출과 낭만적 저항
초기시 「몽환병」, 「말세의 희탄」, 「이중의 사망」 세 시의 공통점은 시구에서 한결같이 감정의 과잉노출이 나타나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감정과 흐름이 도도하고 감정의 고조된 소리로 일관되어 있다. 이러한 지나친 감정의 노도질풍은 주요한의 「불노리」등과 마찬가지로 1920년대 시의 공통점이다. 사실 이러한 지나친 감정의 노출은 실제의 감정과 시의 정서는 가까우나, 그 대신 미적 가치는 상실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1920년대의 시적상황에서는 이러한 지나친 감정의 용솟음은 그 이전의 시조나 개화기시가와 같은 타설시가에서 매몰되었던 자아의 발견 및 그 강조의 한 반영이라고 보아진다. 서정주는 “상화는 전통적 정서의 시인이 아니라 오히려 서구적 낭만주의적 성격에 가깝다.”라고 지적하였는데 이는 반대로 해석할 수도 있다. 시상의 구조적 표현과 대립되는 시상의 흐름은 서구시의 영향이라기보다 그 이전의 타설시가에 대한 강렬한 반발이며 내적인 자설적 요소의 지속이라고 보아지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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