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호텔 속에 나타나 있는 시대상과 노동자의 삶
- 최초 등록일
- 2007.10.08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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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설 북호텔을 통해 바라 본 노동자의 삶
목차
* 북호텔 속에 나타나 있는 시대상과 노동자의 삶 *
▷ 아직 가시지 않은 전쟁의 그림자
본문내용
소설 <북호텔>은 제 1차 세계 대전 이후 1930년대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프랑스는 승전국이었지만 전쟁의 영향이 제대로 가시기 전에 닥친 대공황으로 인해 경제 위기에 휩싸여 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파와 좌파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정치적으로도 혼란해진다. 결국 민중들의 삶은 더욱 피폐해졌다. 실업자가 급증하면서 사회적인 도덕이나 질서를 지키는 것보다는 당장 오늘 먹고 살기 바빠진다. 북호텔은 이러한 노동자들의 삶이 잘 나와 있는 작품이다. 원래 호텔은 잠시 집을 떠난 사람들이 짧게 묵는 곳이지만 노동자들에게 북호텔은 그들의 집이나 다름이 없다. 작가 다비는 이러한 노동자들의 삶을 감정의 개입이 전혀 없이, 아주 객관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당시 노동자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잘 전달해 주고 있다. 이를 작품 속에서 찾아 발췌해 보았다.
▷ 아직 가시지 않은 전쟁의 그림자
「아내의 얼굴이 화사해진 것을 르꾸브뢰에르는 즐겁게 바라보는 것이었다. “오늘은 잊을 수 없는 날이야...... 평화 체결날처럼......”」
→ 제 1차 세계 대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1918년 11월 11일 독일이 연합국에 항복을 하고, 1919년 6월 28일 파리 평화회의의 결과로 베르사이유 조약이 체결된다. 이로 인해 그 동안 전쟁을 해온 국가들은 평화를 약속하게 된다. 전쟁이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 벌어진 것이라 하더라도 그것을 겪는 당시의 민중들에게 그것은 참을 수 없는 고통일 것이다. 그러므로 전쟁이 끝나고 평화를 체결하는 날이 이들에겐 큰 기쁨이었을 것이다. 북호텔을 사기로 하자 오랜만에 밝아지는 아내의 얼굴을 보며 르꾸브뢰에르 자신도 기분이 좋아져, 평화 체결날을 떠올리며 그 때만큼은 기분이 좋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아무리 전쟁이 끝났다 해도 이미 전쟁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그 기억이 지워지지는 않는다. 그것은 살아가다가 언제라도 떠올릴 수 있는 것이다.
「인쇄 직공인 공스땅은 정부(情婦)와 헤어지게 된 사연을 병기공장(兵器工場) 직공인 브느와에게 말하는 것이었다. (중략) 상이용사인 남편은 밀크 타지 않은 커피, 아내는 럼주를 섞은 커피를 각각 주문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