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조부도
- 최초 등록일
- 2007.09.30
- 최종 저작일
- 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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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찰에서 볼 수 있는 부도(석조부도)에 관한 내용이다.
부도의 특징, 기원, 형태, 명칭에 대한 부도에 대한 포괄적 내용이 담겨있다.
목차
1.석조부도란?
2.석조부도의 기원
3.석조부도의 건립 과정
4.가람에서의 배치
1)비문에 기록된 배치
2)유적과 유물로 본 배치
5.부도의 각부 명칭
본문내용
1.석조부도란?
부도(浮屠)는 부도(浮圖), 부두(浮頭), 포도(捕圖), 불도(佛圖) 등 여러 가지로 표기되고 있는데 원래는 불타(佛陀)와 같이 범어(梵語)의 Buddaha를 번역한 것이라 하고 또는 솔도파(率堵婆;Stupa) 곧 탑파(塔婆)의 전음(轉音)으로서 이것도 부도라고 일컫는다.
결국 어원으로 보자면 불타가 곧 부도이므로 상징물인 불상이나 불탑이 부도이며 다시 나아가 불타가 되고자 노력하는 승려들까지도 부도(浮圖)라 일컬었던 예가 있었으니 이렇게 보면 부도란 실로 넓은 뜻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부도라 하면 묘탑을 가리키는 것이므로 부도란 말이 실제에 있어서는 매우 한정된 용어로 사용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
불탑이라 말하는 일반형 석탑은 대개 사찰을 이룩하는 데 중심이 되어 후세에까지 이르는 양식의 발전과 계통이 있으며 혹시 특수탑파라 하여도 일반형에서 변형되어 그 원류는 불탑의 형식이므로 역시 계보가 뚜렷하다. 아울러 부도에 있어서도 전형의 정립과 발달을 볼 수 있고 그 계보를 살필 수 있다. 그러므로 부도를 묘탑이라는 개념에서 불탑과 함께 다루어 고찰하기에는 여러 가지 점에서 어려운 일이며 특히 각 부도에는 대개 탑비가 세워져 있어 개개인 승려들의 행적은 물론이요, 다른 승려와의 관계와 사적, 나아가 당시의 사회 및 문화의 일면까지도 알리고 있는 귀중한 사료가 되는 것이므로 조사 연구에 있어서도 마땅히 별도의 과제로 설정해야 한다.
이상과 같이 부도를 승려의 사리나 유골을 안치한 묘탑으로 규정하였다. 그렇다면 부도는 우리나라에 불교가 포교되면서 승려들의 활동이 일어나고 이후 승려의 입적으로부터 나타났을 것인데 실제는 그렇지 못하다. 곧 묘탑을 세운다는 것은 불교식의 장례법으로 인하여 생겨난 일이지만 그렇다고 하여 묘탑의 건립이 불교가 전래된 때부터 시작된 것은 아니므로 우리나라에 불교가 수용된 시기는 4세기 후반인데 4,5세기까지도 올라가는 묘탑의 예는 문헌상으로도 확인되지 않는다.
참고 자료
『신라와 고려시대 석조부도』엄기표, 학연문화사, 2003
『부도』정영호, 대원사,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