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 통사적
- 최초 등록일
- 2007.09.19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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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법요소의 통사적 기능과 그 의미로 책을 요약 정리한 자료로 각주 잘되어 있습니다^^
목차
12.1 사동과 피동
12.1.1 사동문
12.1.2 피동문
본문내용
12.1.2 피동문
전통적으로 피동은 <월의 임자가, 남의 힘을 입어서, 그 움직임을 하는 것>(최현배 1971:420)으로 정의되는 능동과 대립되는 태의 표현이다. 이러한 피동의 표현법을 문법적으로 피동법이라 한다.
피동사에 의한 피동법: 피동사에 의한 피동법은 다음과 같다.
9.(가) 언니가 동생을 업었다.
(나) 동생이 언니에게 업히었다.
10.(가) 순희가 철이를 밀었다.
(나) 철이가 순희에게 밀리었다.
위 예문의(가)는 능동문이도 (나)는 피동문이다. 이들 피동문에는 해당 능동문의 동사 ‘업다, 밀다’에서 파생된 피동사 ‘업히다, 밀리다’ 가 쓰이고 능동문의 목적어가 주어가 되었으며, 능동문의 주어는 조사 ‘-에게’ 나 ‘-한테’ 가 붙어서 여격이 되었다.
국어의 피동문 구성은 보통 일부의 타동사 어간에 피동접미사 ‘-이, -히, -리, -기-’ 가 통합되어 피동동사를 이루고 타동사문의 주어가 행동주로 ‘에게․한테․의하여’와 더불어 부사어로 되며, 능동문의 목적어가 주어로 실현됨으로써 형성된다. 그렇다고 하여 모든 타동사문이 일정한 절차를 거쳐 모두 피동문이 되는 것은 아니다. 물론 그 역의 관계도 성립될 수 없다.
11.(가) 철수가 칭찬을 들었다.
(나) 칭찬이 철수에게(철수한테) 들리었다.
12.(가) 철수가 풀을 열심히 뽑았다.
(나) 풀이 철수에게(철수한테) 열심히 뽑혔다.
13.(가) 그가 김씨한테 밀려서 선거에 떨어졌다.
(나) 김씨가 그를 밀어서 선거에 떨어졌다.
11과 12는 주어진 능동문에 대해 그에 대응되는 피동문이 없는 것을 보이는 예이며, 13은 주어진 피동문에 대해 그에 대응하는 능동문이 없는 것을 보이는 예이다.
참고 자료
이광호, 『국어문법의 이해』, 태학사, 2001.
권재일, 『한국어 통사론』, 민음사, 1992.
김성주, 『한국어의 사동』, 한국문화사,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