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송환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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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영화] 송환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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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환의 개봉 즈음해서, 매스컴이 떠들썩했던, 기억이 난다. 소재의 특이성(비전향 장기수)과 촬영방식 등, 많은 면에서 다른 영화들과 다른 점들 때문이고, 또 내가 가장 놀랐던 것은 송환의 제작 기간이 12년 이라는 것이다. 12년이면 내 인생의 반.. 그 길고 긴 시간을 영화 한편을 만들기 위해서, 바쳤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송환은 한국 다큐멘터리의 대부라 불리는 김동원 감독의 작(作)이다. 개봉 당시에 시간을 핑계로 보지 못하였던 것을 이번을 기회 삼아 보기로 했다.
요즘은 여러 방송사에서 다큐멘터리 제작물을 재미있게 구상하여 시청자들에게 다가온다. 생동감 있는 내레이션과 배경음악은 다큐멘터리도 재미있다 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뿌리 깊게 박혀있는 왠지 모를 딱딱함과 거리감은 벗어버리기 힘들었다. 송환에 대한 이미지도 그랬다. 게다가 비전향 장기수의 내용을 다룬 다큐멘터리라니 약간의 두려움을 가지고 보게 된 다큐멘터리 송환은 기대 이상이었다. 영화계에서 또한 다큐멘터리 송환이 얻어낸 반응은 아주 놀라웠다고 한다. 개봉 2주 만에 관객 1만 명을 넘게 모았다고 한다. 이 영화의 장르와 소재를 생각할 때, 이 숫자는 더욱 가치가 있는 듯하다. 영화계에서 놀라는 것만큼 나도 놀랍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이곳은 대한민국이라는 것. 분단의 현실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이라는 것에서, 송환이 가지는 의미는 더 크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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