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란 소설집 달려라 아비의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09.13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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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버지라는 중심테마를 통해 알아본 소설집 달려라 아비의 평론에 가까운 감상문입니다.
목차
Ⅰ. 달려라, 작가!
- 작가 김애란과 그녀를 통해 본 2007년 문단의 현주소
Ⅱ 달려라, 아비!
- 중심테마를 통해 알아 본 작품집 달려라, 아비
Ⅲ 달려라, 독자!
- 달려라, 아비의 인기 비결과 김애란 소설의 특징
Ⅳ 달려라, 발제자!
- 나의 감상과 마무리
본문내용
Ⅰ. 달려라, 작가!
- 작가 김애란과 그녀를 통해 본 2007년 문단의 현주소
ⅰ
김애란은 1980년에 인천에서 태어났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극작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시절이었던 2002년에 대산대학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으며 스물다섯의 나이로 쟁쟁한 후보들을 물리치며 제 38회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했다. 사상 최연소인데다가 아직 창작집을 내지도 않은 때여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달려라, 아비’는 2005년 11월에 출간된 김애란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 아버지의 부재와 가난으로 상처 입은 주인공이 그에 대한 원망을 갖거나 세상을 삐뚤게 바라보지 않고 특유의 긍정적인 가치를 만들어 가는 내용인 ‘달려라 아비’를 비롯해, 단편 9편이 실려 있다.
ⅱ
김애란은 올해로 스물일곱 살이다. 스물일곱이면 확실히 어린 나이는 아니다. 김승옥이 <서울 1964년 겨울>이나 <무진기행> 같은 소설을 쓸 때 나이가 스무 살 중반에 불과했고, <광장> 역시 최인훈이 비슷한 나이에 쓴 작품이다. 현대문학 초창기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적잖은 작가들이 20대 초에 자신의 대표작을 발표하고 서른이 되기 전에 이미 대가의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지금은 ‘조숙한 천재들’의 시대도 아니고 미숙한 만큼 온갖 가능성이 활짝 열려 있던 현대문학 초창기는 더더욱 아니다. 30, 40대에 등단하는 일이 다반사가 되고 마흔 언저리의 작가에게도 언필칭 ‘젊은’이라는 관형어가 얹혀지는 시기다. 그런 점에서 김애란은 문단의 ‘앙팡 테리블’(무서운 아이)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은 작가다.
지난해 한국 문단이 거둔 최대의 수확 중 하나가 소설가 김애란의 등장이라는 데에 토를 다는 이는 많지 않다. 김애란은 제1회 대산대학문학상 소설 부문에 단편 ‘노크하지 않는 집’이 당선되면서 문단의 촉수를 자극하더니, 급기야 첫 소설집도 내기 전에 쟁쟁한 선배 작가들을 제치고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기에 이르렀다.
참고 자료
김애란 [달려라 아비] 2005년 창작과 비평사
김동식 [달려라 아비]의 해설 ‘생의 도약과 영원회귀 잠재적 공존’
김헌식 동아일보 칼럼07/1/7 [87년생의 문학 등단, 87체제를 뛰어넘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