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감상문-그것은 목탁구멍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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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그것은목탁구멍속의작은어둠이었습니다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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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감상문>
“그것은 목탁구멍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연극은 흔히 ‘배우가 희곡의 등장인물을 대신해 무대 위에서 관중에게 몸동작과 말로 창출하는 예술’ 로 정의된다. 실제 연극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던 나는 희곡을 읽을 때 마다 이 희곡을 연극으로 표현하면 어떤 작품이 나올지 상상하곤 했었다. 그런 나에게 연극을 볼 기회가 생겼다. 연극 제목은 “그것은 목탁구멍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였다. 학교 앞 아주 작은 극장에서 이 연극공연을 한다는 것이다. 친구들과 한껏 들뜬 마음으로 극장으로 갔다. 공연장은 50석 남짓한 관객석에 무대와 객석 사이는 1미터도 채 되지 않아 보였다. 이렇게 작은 소극장일수록 배우와 관객 사이가 더 가까울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실제로 정말 가까이에서 배우들의 표정, 몸짓 하나 하나를 세세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이 연극은 제목에서부터 짐작할 수 있듯이 절에서 스님들이 중심이 되는 이야기 이다. 결국은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뜻인데 대사 하나 하나에 뜻이 숨어있는 듯 했고, 공감하는 곳도 많았다. 내용이 전체적으로 쉽지 않았지만, 배우들의 행동이나 재치 있는 대사는 중간 중간 관객들의 작고 큰 웃음을 자아냈다. 욕 잘하는 탄성, 여성스러운 원주, 철부지 월명, 노인 방장스님의 등장과 대사는 관객의 웃음을 유발해 긴장감을 해소시켜주었다. 그런 웃음들이 자칫하면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던 연극을 재미있게 받아드릴 수 있게 만들었다. 가장 큰 웃음을 선사했던 월명스님과 원주스님은 그 때의 표정과 행동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웃음이 난다.탄성의 원주 흉내, 월명의 탄성, 방장스님 흉내 내기 또한 큰 웃음을 유발했다. 남자이지만 부엌일을 하는 여성스럽던 원주스님은 탄성스님은 싫어하면서 도법스님을 좋아했었다. 탄성과 도법은 대조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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