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르껭의 문제의식 및 사회화 개념에서 바라본 교육

소개글

이홍우의 교육의 개념이라는 책의 내용을 읽고 뒤르껭이 가진 교육의 문제의식과 사회화개념에서 바라본 교육에 대하여 간략하게 정리해본 것입니다.
교육학과목에서 A+받았으니 후회안하실 거에요.^^ 많은 도움 되셨으면 좋겠네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뒤르껭의 문제의식은 그의 사회화 개념을 예시하는 한 가지 보기로 제시된 번스타인의 언어사회화 이론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언어사회화 이론에서 등장하는 영국 사회의 계층구분이 현대의 우리사회에서 그대로 적용될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계층과의 관련여부를 떠나서 ‘공식어적인’ 어법과 ‘대중어적인’ 어법의 구분은 언제 어느 사회에서나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문법구조 및 표현방식에 있어서 감정을 미묘하게 구분하여 표현하는 것은 배우지 않고서는 가질 수 없는 능력인 것이다. 만약 우리사회가 이러한 능력을 가르치는 것에 소홀하게 된다면, 그 결과가 ‘문화의 붕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언어의 사회화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부모나 기성세대 전체가 그 능력을 ‘가르치는’ 일에 관심과 노력을 소홀히 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를 통해 뒤르껭이 느꼈을 상심을 추론해 보건데, 뒤르껭은 한 사회의 동질성의 기초가 되는 정신적 요소가 올바르게 다음 세대에 전달되지 않는데 대하여 우려를 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된다.
뒤르껭의 교육의 개념을 가장 명확하게 나타낸 것은 `어린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체계적 사회화`라는 정의이다. 여기서 `사회화`라는 개념은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그가 사용한 `집단적 의식`이라는 용어를 써서 표현하자면, `이기적, 반사회적 존재로서의 개인이 집단적 의식을 내면화하도록 함으로써 그를 사회적 존재로 형성하는 과정`을 가리킨다. 이 정의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책에 제시된 네 가지 전제조건을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첫째는 교육과 사회의 관련성 측면이다. 이는 교육은 사회 속에서 일어날 뿐만 아니라 사회가 존속하는 데에 필요불가결한 조건이 된다는 것이다.
둘째는 사회의 성격 측면이다. 여기에서 사회란 개인의 집합체도 아니요, 지역과 인구가 사회를 규정하는 것 또한 아니다. 사회는 개인, 지역, 인구의 존재 소멸과 무관한 정신적 실체이자, 세대 간 결속을 담당하는 도덕적 인격체로서, ‘집단적 의식’에 의하여 규정된다. 또한, 집단적 의식이란 사회가 내적인 동질성을 유지하면서 그것을 다음 세대로 계속 이어지게 하는 일을 하기 위하여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사회구성원의 공통된 신념과 정조의 총체이며, 교육을 통하여 개인이 습득해야 할 정신적 내용의 총체이다

참고 자료

이홍우, 교육의 개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