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슨 선생노릇을 했다고`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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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슨 선생노릇을 했다고"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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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제목부터 호기심을 일으켰던 “내가 무슨 선생 노릇을 했다고”라는 책은 40여년간 교직에 있었던 이오덕선생님의 교육관에 대해 담은 책으로 현재의 변질된 교육에 대한 비판과 함께 교훈을 전해주는 책이다. 나의 꿈은 간호사가 아니라 교사였기 때문에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아 정말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이오덕선생님의 교육관은 아이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해주고 존중해주는 것으로 그들이 좀 더 자율성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지 그들을 일방적으로 이끄는 교육은 참된 교육이 아니라고 말한다. 우리나라의 현 교육만 봐도 어른들의 입장에서 그들을 가르치려고 하고, 주입하려고 하며, 아이들의 생각과 의견은 미숙한 것으로 존중해 주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아이들의 끝없는 상상력과 창의성을 펼치지 못하게 만들고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잘라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나를 비롯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이들의 교육에 있어 현실의 교육에 대해 잘못된 점을 잘 알지 못하는 것 같다. 어쩌면 그들은 최선의 교육을 하고 있다고 여길지도 모른다.
좋은 성적으로 좋은 대학에 나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위치에 오르는 것은 모든 부모님의 소망일 것이고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도 그것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경쟁한다. 이런과정을 통해 자신을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과 투지, 인내력을 배울 수 있겠지만 그들이 그렇게 노력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어쩌면 그들은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공부가 아닌 다른 것을 생각해 볼 기회조차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나또한 정형화된 학교교육을 통해 중,고등학교를 나왔고, 높은 취업률을 보장하는 과에 들어와 남들과 소리없는 경쟁을 하며 힘들어 하고 있다. 더 좋은 곳으로 취업하기 위해 좋은 성적을 받아야만 하고 다른 사람들을 이겨야만 내가 올라갈 수 있는 체제.. 어떤 사회, 어떤 조직이 이런 경쟁구조가 아닐까 싶을 만큼 우리 사회의 현실은 경쟁으로 가득차 있는 것 같다. 내 자신도 현 교육을 비판하고, 참된 교육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이론적으로는 알고 있지만, 내가 교사가 되어 학생들을 가르칠 때 이오덕 선생님처럼 실천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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