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만들기 서평 `의무교육 12년, 반드시 가야만 했던 만큼 반드시 배워야 했던 것은 무엇인가?`

소개글

바보 만들기 서평, 감상문.
이 책은 존 테일러 개토의 의무학교교육을 비판하는 글이다. 전체적으로 의무교육의 장인 학교를 비판한다. 다른 개성을 가진 아이들을 한 교실로 몰아넣고 같은 지식을 집어넣어 획일화 시키는 곳. 그런 학교를 비판하며 학교는 당연히 그러해야한다는 일전의 생각이 잘못됐음을 우리가 스스로 인식하게 한다. 이 책을 읽은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은 홈 스쿨링을 선택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아주 가끔 홈스쿨링을 한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지만 선뜻 용기를 내지는 못한다. 홈스쿨링에 전혀 생각이 없던 나 역시도 이 책을 읽은 후 미래 나의 아이에게 그러한 교육을 받게 해볼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한다. 그렇게 이 책은 우리네 학교를 다시금 들여다보게 한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의 지은이인 개토는 직업이 교사이다. 그는 그 자신의 직업을 그저 자격증을 가지고 선생노릇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는 그가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내용을 일곱 가지로 정리했다. 혼란, 교실에 갇혀 있기, 무관심, 정서적 의존성, 지적 의존성, 조건부 자신감, 숨을 곳이 없다 이렇게 일곱 가지이다.
첫째로 학교 교육에는 교과 과정이라는 것이 있고 그 교과과정은 각 학년, 각 과목마다 연계성을 가지고 점점 심화시켜 배워나간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이 모순이라는게 개토의 생각이다. 각 교육과정을 세밀히 검토해보면 체계성에 결함이 있고 모순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이다. 나도 이 견해에는 동의한다. 실제 교육과정이란 이것만은 알아야 한다고 생각되는 가장 기초적인 것만을 뭉뚱그려 조각으로 제시해준다. 스스로 생각해서 연계성을 찾아가지 않는다면 그것은 오히려 혼란이다. 개토는 오히려 학생들에게 혼란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게 가르친다고 한다.
두 번째로는 교실에 갇혀있기다. 아이들을 교실에 구속되게 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어디에서 태어나 어떻게 자라고, 아이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현재 학교에서는 고려되지 않는다. 그저 몇 번이라는 번호가 매겨져 정해진 자리에 앉혀지게 된다. 이 번호는 학급관리에는 매우 유익하며 아이들을 성적이라는 하나의 목적으로 통솔이 용이하게 한다. 이 번호에는 성적이라는 또 다른 숫자가 매겨지고 아이들은 서로를 견제해가면서 자신의 위치를 알고 받아들이게 한다. 이 자신의 위치란 나는 우등생이나 열등생이냐 하는 것으로 자신의 가치를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다. 이 점은 예비교사가 될 나로서 정말 아이들에게 미안한 점이고 교사 집단의 위치에서 봤을 땐 학습 통제가 아주 용이한 편리한 제도인 것 같다. 이 부분을 생각할 때면 아이들을 전인격체로 보고 있는 것인지 수당을 위한 기계로 보는 것인지 스스로도 아차하게 만든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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