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카르멘 라포렛의 나다
- 최초 등록일
- 2007.08.01
- 최종 저작일
- 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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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설 <나다>에 대한 발제문입니다.
서평이 아니기 때문에 서술형 문장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소설을 읽으면서 다루어야하는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아마 서평을 쓰시는 분이라면 오히려 이런 자료를 보면서 자기에게 맞게
정리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목차
1. 표지 – 에곤 쉴레
2. 작품의 배경 – 바르셀로나 (스페인 내전 직후)
3. 등장 인물 – 내전의 고통에 찌든 인간들
4. 아뜰리에라는 공간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5. “나다”의 의미와 소설의 결말은 어떤 의미일까?
6. 도시
본문내용
1. 표지 – 에곤 쉴레
책의 표지에는 에곤 쉴레(Egon Schiele, 1890-1918, 오스트리아) 의 <앉아 있는 화가의 부인>이라는 작품이 있다. 번역서뿐 아니라 스페인 원서의 표지 그림에도 등장하는 그의 그림은 『나다』의 주인공, 안드레아의 분위기를 잘 묘사한다. 약간은 마르고, 자세도 불안정하며, 긴장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소설에서 보여주는 폭력, 긴장과 갈등, 불안함 등을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붉은 입술과 묘하게 손질되어있는 머릿결은 (소설에서 안드레아가 스스로를 묘사한 장면과는 다르게)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이에 대하여 “등장인물들이 현실을 비껴나 살아가는 공간인 에로티시즘의 세계와도 관련되는 이미지”라고 언급하기도 하였다. 그는 다양한 작품을 통하여 관능적이며, 유혹적인 여인을 그렸으며, 특히 삶의 밑바닥까지 드러내는 듯한 절규에 가까운 인물상을 그려냈다. 이처럼 클림트와 쉴레는 각자의 개성대로 성(性)에 대한 위선과 허위를 파헤쳐 거침없이 그려나갔다.
2. 작품의 배경 – 바르셀로나 (스페인 내전 직후)
스페인 내전은 1936년 2월 19일 에스파냐 제2공화국의 인민전선 정부가 성립된 데 대하여 7월 17일 군부를 주축으로 하는 파시즘 진영이 일으킨 내란이며, 동족간의 전쟁이자, 소련, 독일, 이탈리아, 그리고 각국의 의용군이 참전하는 열강의 대리전 성격을 갖는다. 좌익의 인민전선 정부는 정교 분리, 농지개혁 등의 정책을 내걸고 중산계급 노동자 농민의 지지를 얻었다. 이에 반대하는 교회 대지주 대자본의 지지를 얻은 군부 왕당파 우익 정당 진영은 프랑코 장군의 지휘하에 모로코 주둔군을 선두로 하여 군사반란을 일으켰다. 독일•이탈리아•포르투갈은 프랑코군을 원조하였으나 영국, 프랑스는 불간섭이란 이름 아래 공화국 정부를 도울 병기 수출을 거부하였다. 바르셀로나, 마드리드의 경우 공화파에 의해 마지막까지 주둔했던 도시였고, 마드리드를 마지막으로 스페인 내전은 막을 내린다. 소설의 배경이 되는 바르셀로나는 그런 의미에서 가장 치열한 내전의 참상을 겪은 도시 중의 하나이다. 소설은 1939년을 배경으로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