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판소리에 나타난 몸의 구현 양상
- 최초 등록일
- 2007.07.23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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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판소리에 나타난 `몸`의 구현 이미지에 관한 논문을 듣고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감상문이긴 하지만, 판소리에 나타난 `몸`의 구현 양상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있습니다.
목차
[판소리에 나타난 `몸`의 구현양상과 그 의미]
[가정소설에 나타난 악인의 형성조건과 그 의미]
[폐쇄된 시간과 정신성으로서의 이념-이호철의 『소시민』론]
본문내용
판소리에 나타나는 ‘몸’이미지 구현 양상과 그 의미
판소리라는 것은 그저 우리 고전문학의 일부이면서 그 당시의 사람들에게서 많이 불리던 전통음악의 한 종류일 것이라고 단순히 생각해왔다. 물론, 판소리 역시 문학 작품이기 때문에, 당시의 사회상에서 독립적일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정치적인 상황이나 사회적 모순을 폭로하는 사회적인 기능을 가진 것이 전부라고 생각했다.
이번 논문에서 판소리에 나타나는 ‘몸’이미지 구현 양상을 알아보니, 판소리에는 정치적인 상황 뿐만 아니라 그 속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인물과 묘사 등에서 다양한 관점으로 연구되고 논의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논문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적벽가』와『변강쇠가』의 묘사부분이었다. 당대 문학 속에 이렇게 적나라하고 기괴한 묘사가 있었다는 것은 알지도 못 했을 뿐더러 그것이 이 정도까지 파격적인 줄은 정말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었다. 지금의 시대는 성에 관한 언급이 개방적인 분위기에서 이루어지고 직접적인 면이 많은데, 당시 판소리가 불리던 시절은 조선시대이고 이 때는 유교적인 이념이 다른 어떠한 문학을 뛰어넘어서 중요시되던 시절이었다. 유교는 인간의 신체에 대한 다양한 금기를 제시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조선은 사회 질서와 체계를 유지해 나갔다. 비록 조선 후기에 와서는 ‘근대’적 물결에 의해 그 이념의 권위가 흔들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 때까지의 가장 중요한 사회전반의 지배이념은 유교임에 틀림이 없었다. 이러한 시대 상황 속에서 어떻게 적나라하고 직접적인 묘사가 가능했던 것일까.
판소리에 등장하는 ‘몸’은 유교 이념의 도구나 대상으로 드러나지는 않는데 이는 당대 신체 관념에 미묘한 변화가 있음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즉, 판소리의 ‘몸’은 단지 몸 그 자체로 묘사된다. 해부적인 묘사가 뒤따르기도 하고, 신체가 이념에서 벗어난 하나의 물질로 표현되기도 한다. 『변강쇠가』의 변강쇠의 몸은 어떠한 도덕적 관념이나 목적 없이 함부로 다루어진다.
참고 자료
[판소리에 나타난 `몸`의 구현양상과 그 의미] - 논문
[가정소설에 나타난 악인의 형성조건과 그 의미] - 논문
[폐쇄된 시간과 정신성으로서의 이념-이호철의 『소시민』론] - 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