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어학]육사(陸史) 이원록의 민족주의와 편석촌(片石村) 김기림의 모더니즘 탐구
- 최초 등록일
- 2007.07.13
- 최종 저작일
- 20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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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육사와 김기림의 시세계에 대한 역사, 전기 비평글이다.
목차
1. 이육사-비극적 인식과 초월에의 의지
2. 김기림-재기발랄하고 서구지향적인 이미지즘
본문내용
육사(陸史)와 편석촌(片石村)의 시를 파악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짚고 넘어 가야 할 점은 바로 ‘전통과 서구화’란 개념이다. 이는 한일 합방 후 한반도 전역을 휩쓸었던 가치 대결이었고 논란거리였다. 육사가 민족성을 바탕으로 한 기개적 전통의 영향을 받았다면 편석촌 김기림은 서구적인 근대화의 물결을 타면서 기틀을 잡아나갔다. 둘 다 거의 일정한 작가관을 가지고 작품 활동에 임했기 때문에 그들의 머리 속에 깔려 있는 중심 사상을 알아본다는 건 대단히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고 그들과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점이 될 것이다.
이육사-비극적 인식과 초월에의 의지
1.
육사는 퇴계의 14대 손으로써 외조부는 항일 의병장을 지낼 정도로 기개 있는 가문과 전통 사이에서 자랐다. 조부로부터 한학을 배우고 어머니한텐 엄격한 윤리 교육을 받음으로써 선비적 정신의 고결함과 지사적 결단의 단호함은 이미 어렸을 때부터 집안의 영향이 컸다고 아니 할 수 없다. 그가 겪었던 이러한 가문과 전통이 시인 이육사를 만들어 낸 것이다.
육사가 생전 활동했던 시기는 우리 역사의 가장 암울했던 일제 치하였으며, 유소년기 교육적 환경의 영향으로 과감히 항일 운동에 뛰어 들게 된다. 그 당시 폭력과 테러를 주로 하는 가장 과격하고 격렬했던 단체인 의열단에 들어가서 항일 운동의 선봉에 섰던 시인이자 독립 운동가였던 육사는 비록 사람들의 가슴속에서 쉽게 지워지지 않을 불멸의 시들을 몇몇 발표하고도 시문학사적으로 육사의 시와 시적 활동을 자리 매길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어렵다. 이는 그가 독립운동에 치중해서 문단과의 교류가 별로 없었음에서 기인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