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파인만씨 농담도 잘하시네

소개글

카이스트 학사과정 입학 독후감으로 파인만씨 농담조 잘하시네 를 읽고 , 파인만에게 편지형식으로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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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제가 당신께 드리고 싶은 가장 중요한 말은, 지금도 저희 한국의 많은 학생들은 그저 대학을 위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암기만 하고자기 스스로가 좋아하는 과목과 스스로의 적성을 살리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저 대학을 위한, 또 대학이 전부인 그런 공부죠. 사실 스스로가 원해서 하는 공부는 특수목적고등학교의 몇몇 학생들뿐이거나 일반계 고등학교의 극소수의 학생들뿐입니다. 나머지들은 인생의 전부는 대학이라 생각하고 덤비는 학생들이죠. 그 점에 있어서는 저도 크게 다르지 않았고, 제 주변의 대부분의 학생들도 그렇지 않았습니다. 대학에 가기위한 공부는 주변 현상을 이해하고 탐구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저 교과서에 나온 예시를 외우고, 문제 유형을 암기하여 적당히 써 먹을 수만 있으면 됩니다.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 교육의 가장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니,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의 가장 큰 문제라고 해야 겠군요.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을 찾아서 하는 학생들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당신이 가질 수 있었던 호기심, 창의력, 탐구자세 등도 어느 정도는 교육 여건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어렸을 때부터 학습지를 구독하고, 아직 한글도 채 알지 못하는 어린이들은 조기어학이라는 이름표 아래 창의성을 짓밟히고, 무시당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창의성이 있거나 좀 색다른 학생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습니다. 그 해결책으로 대안학교가 몇몇 생기기는 하지만, 일반 고등학교에 비하면 크게 교육의 질이 떨어지고, 사회에서 적응하여 살아남기도 힘이 듭니다. 이런 일방적이고 힘든 교육 때문에 학생들은 지나친 사교육 의존도를 보이고, 정신적이나 신체적으로 많은 피로를 쌓아 가면서 심지어는 자살까지도 빈번히 일어나는 실정입니다.

참고 자료

파인만씨 농담도 잘하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