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조형적 섹슈얼리티에 의한 노인의 성 재해석
- 최초 등록일
- 2007.06.23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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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형적 섹슈얼리티에 의한 노인의 성(性) 재해석
목차
Ⅰ. 들어가며
Ⅱ. 노인의 성(性)이 억압받는 요인
1. 신체 기능적․심리적 요인
2. 사회적․역사적 요인
Ⅲ. 현대사회의 노인의 성(性) 사례연구 : 영화 <죽어도 좋아>
Ⅳ. 노인의 성(性)에 대한 재해석
1. 노인의 성(性)에 대한 편견 비판
2. 조형적 섹슈얼리티(plastic sexuality)의 관점에서 바라본 노인의 성(性)
Ⅴ. 결론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2002년에 개봉된 한국독립영화 ‘죽어도 좋아’는 국내에서 매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실화를 바탕으로 실제 커플인 두 노인이 출연하여 사랑과 성에 대해 숨김없이 보여준 영화이다. 개봉 전부터 소외계층에 대한 새로운 시선이라는 호평과 터부시 여기는 노인의 성(性)을 소재로 했다는 이유로 혹평을 받기도 했다. 이 영화에 대한 일반인들의 시선은 대체로 부정적이었지만, 노인의 성(性)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性) 범위에 제한을 둔다. 그 범위 안에서 제외된 계층 중 하나가 바로 노인이다. 현 사회 내에서 성(性)이란 신체 건강한 사람, 즉 성행위를 하는데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결함이 없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는 노인과 장애인을 성(性)과는 관계가 없는, 할 수 없는 사람으로 간주함을 알 수 있다.
노인남녀가 사랑을 나눴다는 이유로 주변사람에게 소위 ‘왕따’를 당하며 자신이 살던 거주지를 떠나야만 했던 사건이 있었다. 노인들을 위한 유료 양로 서비스 시설인 ‘실버타운’에서 지내던 한 쌍의 노인남녀가 외로움을 나누며 교제를 시작했다. 그러나 동료노인 입주자들은 이들에게 결혼을 요구하며 이들의 교제를 반대하였다. 결국 두 노인은 교제했다는 이유로 ‘풍기문란’이라는 명목 하에 실버타운을 떠나야만 했다. 백승재, <끝내 실버타운 떠난 ‘실버 연인’>, 조선일보, 2002.7.31
이 사건은 노인 성(性)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편견을 보여준다. 즉, 성(性) 범위를 제한하는 한 예로 볼 수 있다.
사건의 당사자인 여성노인은 “함께 별미를 찾거나 차를 마시며 젊었을 때처럼 건전하게 이성교제 하는 게 무슨 잘못이냐”고 반문하고 있다. 그녀의 말처럼 현재 우리 사회는 모든 사람들이 하고 있는 이성교제가 노인에게 있어서는 관대함을 잃고 불건전한 것으로 여긴다. 흔히 볼 수 있는 드라마나 영화 속에 나오는 이성교제는 주로 젊은 사람들이 주인공이고, 노인의 이성교제는 요즘에서야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노인의 사랑을 열정적인 이미지보다 순수한 에로스적 사랑으로 미화된 이미지만을 담고 있어 한계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우리사회는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하면서 노동사회를 중요시 여겼고, 노인의 성(性)은커녕 쾌락과 문화향유를 적대시하였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노인의 성(性)이 도외시되는 배경 중 하나가 이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노동인구의 재생산과 종족보존의 기능을 잃은 노인의 성(性)은 가치 없는 것으로 여겨졌다. 뿌리 깊은 사회적 배경으로 현재까지도 노인의 성(性)은 불필요하고 볼 성 사나운 존재가 되어 버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