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렬모의 향가 해독에 대한 평가
- 최초 등록일
- 2007.06.22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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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향가해독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해독자의 ‘윤리적 태도’라는 판단 하에 본문에서는 먼저 해독자의 해독기준에 대한 검토를 할 것이다. 본문에서 선정한 해독자는 정렬모 이며, 정렬모의 향가해독을 살피면서 기존의 선행연구 중에 널리 인정받고 있다고 판단되는 김완진의 향가해독과 비교 고찰할 것이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향가로 모죽지랑가, 찬기파랑가, 서동요, 를 검토하려 한다.
목차
정렬모의 향가 해독에 대한 평가
서론
본문
1) 해독자의 해독기준
1. 정렬모의 해독기준
2. 김완진의 해독기준
2) 해독자의 향가해독 검토
1. 서동요
2. 찬기파랑가
3. 모죽지랑가
결론
본문내용
3. 모죽지랑가
去隱春皆理米 毛冬居叱沙哭屋尸以憂音 阿冬音乃叱好支賜烏隱 皃史年數就音墮支行齊 目煙廻於尸七史伊衣 逢烏支惡知作乎下是 郞也慕理尸心未行乎尸道尸 蓬次叱巷中宿尸夜音有叱下是
제 1구에 대해
<직역> <의역> <전자> <전사> <현대어역>
가 봄 여리/가는 봄 저믄 빛에∥ 가-은-봄-모도-리-/간 봄 몯 오리매/지나간 봄 돌아오지 못하니
정렬모는 ‘去’을 ‘간’으로 읽는다. 그러나 이것은 정당한 해독이 될 수 없다. 훈독하여 ‘가’로 이해해야 한다. ‘隱’은 ‘’으로 본다. 그러나 ‘去’와의 연결을 고려해 ‘ㄴ’을 나타낸다고 보는 것이 정당하다. ‘春’은 훈독하여 ‘봄’, ‘皆’는 훈차하여 ‘여리다’란 형용사를 차용한 것으로, ‘理’는 ‘리’로, ‘米’는 음독으로 ‘’로 본다.
김완진은 ‘去’는 훈독하여 ‘가’, ‘隱’은 음독하여 ‘은’, ‘春’은 훈독하여 ‘봄’, ‘皆’은 훈차하여 ‘모도’, ‘理’는 음독하여 ‘리’, ‘米’는 음독하여 ‘’라 본다.
제2구에 대해
<직역> <의역> <전자> <전사> <현대어역>
모둥 곳 새우르믈시름/백화는 새의 울음으로시름을 나타낸다∥몯--깃-ㅅ-사-울--ㄹ-이-시름-음/모 기샤 울 이 시름/살아 계시지 못하여 울어 말라 버릴 이 시름
정렬모는 ‘毛冬’을 ‘모둥’으로 읽는다. 이는 ‘여러’에 해당하는 음차라고 한다. 그는 ‘冬’을 ‘月’로 고쳐 보아 ‘’로 읽을 근거는 없다고 보고 있다. 이는 추상을 한 것으로 ‘盡’의 반자 오서가 화석화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의 지적을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冬을 동이 아닌 둥으로 읽는 것은
참고 자료
정렬모(1999),『향가연구』, 한국문화사
김완진(2003),『향가해독법연구』,서울대학교출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