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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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적으로 얘기해서 지구화는 안 된다. 특히 인간성을 뺀 지구화는 더더욱 불가하다. 어렵게 얘기할 필요 없이 지금 우리가 처해있는 환경위기는 분명 국경을 뛰어 넘어 무절제하게 경제 이윤을 추구함으로써 발생한 것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이 부분에서 우리가 배운 로나간과 보프의 생각이 상당히 유사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우선 로나간은 인간의 지성이 모든 것을 판가름하는 척도라고 봐서도 안되고, 인디언처럼 완벽하게 우주론적 의미를 추구하며 사는 것도 미신 같은 것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오직 두 가지의 상대적인 축이 균형을 이룰 때, 즉 창조적 긴장이 유지될 때에 불완전에서 완성으로 나아가는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인간의 지성이 모든 것을 판가름하는 척도라고 보는 관점으로 치우치게 되면 우주를 착취의 대상으로 보게 되는데 이로 인해 오늘날과 같은 생태 파괴, 환경 파괴가 발생하는 것이다.
보프도 방법은 다르지만 결과론적으로 로나간과 비슷한 관점을 취하고 있다. 보프는 그의 저서 [생태신학]에서 아래와 같이 말하고 있다.
<생태학은 모든 존재 사이의 상호 의존성을 긍정할 때 모든 계급 조직을 기능적인 것으로 만들고 강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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