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성 어거스틴의 고백록을 읽고.,

소개글

성 어거스틴의 고백록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1. 책을 읽으며 느낀 점
2. 신앙적 접근

본문내용

나는 책을 읽으며 기대나 예상과는 달리 글의 흐름이 다소 지겨운 감이 없지 않았다. 첫째로는 그 두꺼운 분량의 책이 시인이 시를 읊듯이 하나님에 대한 기도하는 형식으로 되었다는 점이다. 분명 형식은 산문체적이었지만, 읽어 가다보면 마치 시를 읽고 있다는 생각, 혹은 성경의 시편을 읽고 있다는 느낌을 가질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 내용 또한 “참회록”이라는 제목과는 달리 하나님에 대한 “찬미와 흠숭”의 고백으로 가득 차 있었다.
자신의 탄생에서부터 어머니 모니까의 임종까지를 자서전적으로 다룬 1장에서 9장까지의 내용에서는 더욱 그러하다고 느꼈다. 나는 모성적 기도와 눈물의 장면이 나를 가장 사로잡았다. 어머니 모니까와 아들 아우구스티누스 사이에는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나 의미심장한 관계가 참회록 곳곳에 배어 있는 듯했다. 어머니 모니까는 밤낮 없이 아들의 회개를 위하여 눈물로 하나님께 간청을 하면서도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아들을 이끌어 주시리라는 확신이 있는 듯했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을 실천했다고 볼 수 있겠다. 우리는 흔히 무엇인가를 간절히 원하면서도, 기도하면서도 그것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과 불신으로 항상 두려워한다. 그러나 어머니 모니까의 태도에서는 하나님의 자비와 은총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