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80년대 민중문학, 노동문학에 관한 레포트입니다.
①시대에 따라서 정치, 경제적 상황은 어떻게 상이하고 그것은 민족문학론과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있는가 ②‘민족’이 상정하고 있는 실체, 말하자면 주체, 는 누구이며 그들이 사용하는 문학적 무기는 무엇인가? ③‘노동의 시대’에서 ‘문화의 시대’로 진입한 현대에 있어서 과연 민족문학․민중문학은 유효한가? 라는 의문으로 쓴 글입니다.
목차
서론- 민족과 민족문학
본론- 민족문학의 변화발전형; 민중문학
1) 80년대 민중문학론의 배경
2) 주체 논쟁과 창작방법
․ 프로와 아마추어의 전도 : 누가 주체인가
․ 리얼리즘 논쟁 : 주체가 휘두르는 칼은 무엇인가.
3) 문화의 시대에서의 노동문학- 박노해와 최종천의 시를 중심으로
결론
본문내용
거칠게 말하자면, 80년대의 민중문학은 70년대 민족문학의 변화․발전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80년대 민중문학론은 70년대 민족문학론이 이루어놓은 성과를 바탕으로 새롭게 전개된다. 70년대 민중지향적인 지식인 작가들의 민중 현실에 대한 관심, 60년대부터 시작된 산업근대화의 진전과 그에 따른 소득분배의 불균등, 노동자의 현저한 증가와 구조적 모순에 대한 주체적 자각, (특히) 70년대 말에서 80년대 초에 진행된 정치적 격변 등은 민중 대두의 중요 요인이 되었고 이와 함께 실제 문학에 있어서 민중들, 특히 노동자들에 의해 직접 창작된 민중문학이 견고하게 자리를 굳혀가게 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었을 것이다.
80년대 민중문학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민중성’이다. 그렇다면 민중이란 누구이며 민중성이란 무엇인가?
얼마 전 ‘노동문학의 역사와 전망’이라는 포럼(2006년 7월)에서 김명인은 발제문을 통해 “노동문학은 지금 무의미하다”며 “노동자 계급은 자신들의 생산노동과 자본에 대한 투쟁이 해방으로 이어지리라는 환상을 벗고 자본에 적대적으로 의존하면서 ’나쁜 근대’를 끊임없이 재생산하는데 한몫해왔음을 성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대노동문학의 흐름을 70년대 노동문학의 형성, 80년대 초반의 민중적 민족문학론, 80년대 말의 노동해방문학론, 90년대 리얼리즘 논쟁 등으로 나눠 고찰한 뒤 “중요한 것은 노동자계급의 당파성을 가진 노동문학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노동문학을 새로운 변혁의 문화로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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