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프랑켄슈타인-외로움에 뒤따른 괴물성의 폭력

소개글

인간관계의 외로움으로 인한 『프랑켄슈타인』의 괴물과 영화 『메이』의 폭력성을 서로 비교 분석하여 저의 생각을 쓴 글 입니다.

목차

Ⅰ. Monstrosity and Attractiveness
Ⅱ. Violence from loneliness
Ⅲ. 끝으로…

본문내용

이 세상에서 슬픔과 두려움, 그리고 기쁨이라는 감정을 동시에 함축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역시 인간관계일 것이다. 관계를 통해서 모든 이들이 상처를 받고, 두려움을 느끼며, 아픔을 겪고, 치유를 받는다. 수많은 소설과 영화들은 이 `관계` 에 대해서 갖가지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그러한 방법에는 인간들이 서로에게 가지고 있는 관계에 대한 공포는 치유 불가능한 것이므로 인간은 희망이 없다고 말하는 것과 그 두려움이야 말로 인간다움이다 라고 말하는 것 등 고전소설에서부터 현대의 영상물까지 이어져 온다.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이 자신의 괴물성에 기인한 인간관계의 외로움으로 인하여 살인을 저질러온 행동은 영화 『메이』의 주인공인 메이로부터 다시 나타나게 된다. 어렸을 때부터 남들과 다른 부분(사시)으로 인해서 따돌림을 당해야 했던 메이는 한 남성을 사랑하게 되지만, 서투른 관계의 소통방법은 그가 그녀로 부터 멀어질 수밖에 없게 한다. 결국 수많은 이들로 부터 버림받고 상처받아 만신창이가 되어 버린 메이는 사랑했던 이들의 `조각`들을 모아서 자신만의 인형을 완성시킨다. 이는 마치 괴물이 프랑켄슈타인에게 자신의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여자 괴물을 만들어주라고 부탁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본다. 괴물과 메이는 자신의 외로움에 지치다 못해 자신과 같은 자신을 투영하는 존재를 원한 것이다. 메이는 괴물이 실패한 것과 달리 그것에 성공한다. 그리고 자신의 투영(인형)과 메이의 소통의 도구로 자신의 눈 한쪽을 선물한다. 그리고 인형은 그런 그녀를 따뜻하게 감싸준다.

Ⅰ. Monstrosity and Attractiveness
메이의 엄마로부터 선물 받은 기괴하게 생긴 인형인 ‘수지’는 유리케이스에 보관되어 메이의 유일한 의사소통의 상대가 되고 메이는 점점 폐쇄적으로 자라나 그녀는 보통의 사람과는 다른 존재가 된다. 이상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불안한 존재다. 금방이라도 폭발해 버릴 것처럼 위태로워 보이는 그녀는 어눌한 말투와 오로지 ‘자신’만을 기준으로 돌아가는 대화법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그녀는 괴물처럼 보인다. 물론 겉모습이 아니라 괴물처럼 다른 개체들과는 동떨어져 있는 존재와 같다는 말이다.

참고 자료

인터넷에서 본 자료